무표정의 청담동 여인청담동 하면 대한민국 부의 역사에 가장 중심에 있는 동네다. 청담동 어디를 가든지 고급 주택과 빌라가 있다. 청담동은 일반 주택과 섞여 있지 않은 지역이다. 평창동, 구기동, 삼청동 같은 서울 외곽을 제외하고 서울 시내 한 복판에 부자들을 위해 있는 동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돈이 있다는 연예인, 기업인들은 청담동에 산다.청담동에서 지구 행성 택시를 부른다. 난 청담동을 갈 때마다 약간의 기대를 한다. 나와는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이다. 청담동 부자라고 싸가지가 없고 갑질을 하지 않는다.
2019년을 돌아보면 18년도에 이어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이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기업에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지며 사회 곳곳의 사업장을 한숨 짓개하는 한 해였다. 특히 일본과의 무역전쟁과 미-중간의 무역 갈등은 의존도 높은 시장에서의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며 한국경제의 성장을 가로막았다. 경기는 순환하듯이 오르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는 특성이 있기에 다가오는 2020년의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행스럽게 최저임금 상승률이 2.9%로 제한되어 다소 충격이 완화되고 있지만, 이미 2년여에 거쳐 급격하게 인상된
고삐풀린 망아지 같은 집값 문제가 어제 오늘이 아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24주 연속 오르면서, 2018년 9·13 대책 이후 주간 최대 상승(0.17%)하며 새로운 기록을 새우고 있다.수도권의 주요 도시라고 할 수 있는 광명, 의왕, 용인등의 30평대 아파트도 10억 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정부에서 수도권 재건축과 재개발을 늦추면서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한 이후로 새아파트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집값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정책도입 초기 일부 전문가들의 부정적 견해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정부에서 집값 안정 카드로 든
여당과 비슷한 성향이거나 이해가 맞은 군소 정당이 협의체라는 이름으로, 예산안을 강행 처리하고 이제 패스트 트랙 법안을 처리하려 하고 있다. ‘4+1(민주+바른 미래+정의+민평+대안신당) 협의체라는 이름이다. 오늘 국회에서 개최 예정인 본 회의에서는 선거법과 공수처 법 등이 일괄적으로 처리될 것으로 예고되었다. 지난 예산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국회는 국민들에게 씁쓸한 민낯을 다시금 여실히 드러내며 국민들을 쓴웃음 짓개했다. 현재의 범여권이 오늘 수적 강점을 활용해 선거법과 공수처 법 등을 일괄처리할 경우 불 보듯이 뻔하게 난장판 국회
플라테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에우스트렙토스폰딜루스, 브라킬로포사우루스 등 공룡의 이름을 들어보면 도대체 이 세상 언어가 맞나싶을 정도로 희한한 이름들이 많습니다. 도대체 공룡 이름은 어떻게 지어지는 것이기에 이렇게 어렵고 희한한 이름들이 많이 나오는 것일까요? 공룡의 이름, 즉 학명이 지어지는 기준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공룡의 특징공룡을 발견했을 때 유독 눈에 들어오는 특징을 보고 이를 비유하여 이름을 짓는 것입니다.예를 들자면 머리에 세 개의 뿔이 우람하게 나 있는 트리케라톱스의 이름 뜻은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라 너무 사랑하면 이별이 괴롭고 너무 미워하면 만남이 두렵기 때문이라는 불가의 무심론이 확실히 옳은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회자정리'와 '거자필반'의 나날이 그대로 범속한 사람의 일상이지만 만남보다는 헤어짐이 더 괴로운 일이다. 산자와의 헤어짐은 그래도 다시 만날 어떤 여운이나 가능성이 있지마는 죽은 자와의 헤어짐은 단 1회로 끝나기 때문에 중생에게 있어서는 가장 괴로운 번뇌가 아닐 수 없다. 몇 해 전의 일이다.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던 막내가 몇 년째 발바리 한 마리를 지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각기 다르다. 나한테의 글은 연습장이다. 인생을 연습장에 낙서하듯 써 내려가는 낙서장이기도 하고, 아픔을 토해내며 힐링하는 연습장이기도 하다.목적이 있어 처음부터 글을 썼던 것은 아니다. 누구에게 말로 하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내 삶을 그대로 펼치는 낙서에 불과했다. 그것으로 만족하는 글이었다.글쓰기는 적어도 나에겐 자기만족 같은 거였다. 목적이 있었든 없었든 자기만족의 글이 나에겐 중요했다. 누구에게 공감 받기 위해 글을 쓴 것이 아니기에, 마음껏 끄적이고 스스로 위로받는 고백 같은 글을 쓰면서 아픔이 치유되기도
아이와 병원을 가는 길이었다. 택시 밖 창문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들이 멋스럽게 흩날리고 있었다. 그때 대뜸 딸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 “엄마, 나무가 아플 것 같아” 나는 바로 물어보았다. “나무가 아플 것 같아? 왜? 왜 나무가 아플 것 같아?” 그랬더니 딸이 하는 말이 “나뭇잎이 떨어지잖아”이 말을 듣는 순간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났다.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하다니, 아이의 감성의 하늘과 생각의 깊이는 어디까지 일까? 이후로도 아이가 낙엽이 떨어질 때마다 나무가 아플 것 같다고 슬퍼하는 것을 보니,
올 10월 가수겸 배우 설리의 자살에 이어 지난 24일 28세 가수 구하라가 자살이라는 방식으로 세상을 떠났다. 구하라는 작년 5월 자살시도를 했지만 다시 살아났다. 당시 사람들은 댓글을 통해 그녀를 비방했다. 지난 2019. 11 29. KBS 9시 뉴스 내용 중 구하라 자살과 관련한 뉴스 댓글 1만 3천건 분석보도에서도 댓글 중 의도적 비방이 전체의 19%에 달하는 2,600여건이 넘는등 그녀의 얼굴이나 성형 수술, 외모를 비하 하는 글들이 다수 였다. 반면 그녀의 자살실패를 보며 사람의 수명은 하늘에 달려 있다고 생각 할 수
지난 칼럼에서 아기공룡 둘리가 어떤 공룡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수록했습니다. 를 그린 작가 김수정 선생님은 둘리의 모델이 육식공룡 '케라토사우루스'임을 매체를 통해 분명하게 밝힌 바가 있습니다. 따라서 둘리는 확실히 케라토사우루스인게 맞는 셈이죠. 하지만 둘리의 모델이 된 케라토사우루스는 코와 눈가에 뿔이 나 있고 두 다리로 걸었던 육식공룡이었습니다. 반면 작품 속에 등장하는 둘리의 엄마는 케라토사우루스와 전혀 다른 생김새를 하고 있다는데요.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TV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