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빌 포터(Bill Porter)는 태어나는 과정에서 의사의 실수로 뇌성마비가 되었다. 오른 손은 마비 되서 사용할 수 없었고, 두 다리와 왼손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만 자신의 의지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 발은 절뚝거리고 말투는 어눌했다. 의사들은 빌이 정상적이 삶을 살 수 없다고 했지만 그의 부모는 포기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부모는 당시 장애에 대한 편견 때문에 아이를 숨겼지만 빌 포터의 부모는 그러지 않았다. 그의 부모는 차별 규정에 맞서 포터를 공립학교에 입학시켰다. "장애를 이유로 핑계
24일째 날 : 인사수서에서 광장동으로 갔던 고객은 내릴 때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말했다. 사실 새해도 아니었는데 그 말을 듣고 내가 어색하고 고마웠다. 한남동에서 서빙고동으로 갔던 여자 고객은 “멀리서 와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멀리 있긴 했지만 늦은 밤이라 7분밖에 안 걸렸고, 지구 행성 택시를 불렀으니 당연히 가야 하는 건데 고맙다는 소리를 들었다. 내릴 때는 고맙다고 말하고 웃으면서 내렸다.신사동에서 역삼동으로 갔던 고객은 내리면서 “고맙습니다. 안전 운전하세요.”라고 말했다.성수동에서 신
23일째 날 : 인내가 필요해지구 행성 택시를 운전하는 일은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다.강남의 퇴근 시간은 인내심이 극도로 중요하다. 줄지어 있는 수많은 차량의 행렬에 있으면 고객을 만나러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진다. 아무리 길어봐야 20분을 넘지 않지만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마음은 조급하다. 고객이 탄 이후에는 차라리 마음이 편안하다. 어차피 밀릴 것을 알고 탔기 때문에 안전하게 목적지에만 도착하면 된다.차량이 뜸한 밤이 되면 미친 듯이 달리거나 갑자기 서버리는 차들이 있다. 이럴 때 인내심이 없으면 입에서 욕이 튀어나가기 쉽다. 욕은
1975년 대학교 4학년이었던 한 젊은이가 있었다. 어느 날 손에 힘이 없고 글을 쓸 수가 없었다. 밤에 잠을 자려고 이불을 덮으면 이상하게 무겁게 느껴졌다. 밖에 나가기 위해 점퍼를 입는데 한참이 걸렸다. 그는 증상이 점점 심해지자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젊은이는 의사에게 '근무력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근무력증은 근육 신경의 장애 때문에 근육이 쇠약하여지고 마비되는 증상이 있는 병이다. 이 병은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심해지면 전신마비가 올 수 있다. 이 젊은이
칼럼을 연재하면서 시댁 갈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며느리들이 많아졌다. 그들의 사연을 하나하나씩 들어보자면, 구구절절 가슴 저미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연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꼽자면 바로 ‘말’이다. 고부 사이를 떠나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말’일 것인데, 고부사이에서의 ‘말’의 갈등은 보통의 하루에서 겪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이상으로 심장을 파고 든다.‘말’에 관한 사연을 쭉 들어보자면, 일관적으로 공통된부분이 보인다. 바로 며느리를 함부로 대하는 태도가 그것이다
딸기는 천연 비타민이 풍부하고 비타민C, 말릭산 등을 포함하여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세안시 성장기 피부를 맑고 환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딸기에 함유된 비타민 C는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가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C는 피로 회복,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고 멜라닌을 억제해 기미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딸기의 스킨케어 소재로서의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녹차에 들어있는 비타민 A와 탄닌 성분은 피부세포와 점막세포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주고 피부의 진정 효과에 도움을
세상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과 똑같은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별난 삶을 살자는 것도 아니다. 다만 많은 사람이 가는 길이니까 무조건 쫓아가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대 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편한 길을 선택하기 보다는 다소 어려움이 따르고 힘이 든다고 할지라도 새로운 세계,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아마존에도 가보고 싶고, 남극이나 북극도 가보고 싶다. 깊은 바 다 속은 어떻게 생겼는지도 한 번 들어가 보고 싶다. 에베레스트 산도 올라가보고 싶다. 그래서 몇 년 전에 시흥갯골축제에서 머드 슬라이딩 체험은
1864년 9월 3일, 고요한 스톡홀름 교외에서 갑자기 귀청을 울리는 거대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 뭉게뭉게 피어나는 연기는 삽시간에 하늘을 메웠고 불꽃은 위로 치솟았다. 겨우 몇 분 만에 참사가 벌어졌다. 놀란 사람들이 사고 현장에 왔을 때는 원래 있던 공장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무심한 불길만이 모든 것을 삼키고 있었다. 화재 현장 옆에는 30세가 넘어 보이는 청년이 서 있었다. 그는 갑작스러운 사고와 지나친 자극 때문에 이미 얼굴색이 하얗게 됐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는 다행히 화재에서 살아남았다. 노벨은 눈을 부릅뜨
22일째 날 : 로망은 꿈이 되고 현실이 된다늦은 밤 지구 행성 택시를 타는 고객들에게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사무 빌딩이 많은 강남에서는 술을 먹지 않은 직장인이 강북으로 퇴근한다. 대부분 젊은 층이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야근하는 줄 모르겠다며 집으로 향한다. 사당에서 술을 먹고 지구 행성 택시를 타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악구나 강북으로 넘어간다. 전화 통화하는 것을 들어보면 직장인들이다. 사당에서 강남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압구정동이나 신사동에서 술을 먹고 타는 사람들은 한강 다리를 지나 강변 쪽에 있는 아파트로 가거
자라면서 꼭 한번씩 듣는 말이 바로 ‘엄마 친구 아들은’ 이다.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엄마 친구 아들들은 그렇게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예의도 바르고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지, 늘 비교를 당할 때마다 보란 듯이 나를 루저로 만들어 버린다. 성인이 되고 내 살길을 찾아 살기가 바빠져서 부모님과의 대화가 뜸해지자 이 ‘엄친아’의 그늘에서 벗어나나 했더니, 결혼을 하고 나니 이제 신랑의 어머니가 나에게 ‘엄친아며’를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바로 ‘엄마 친구 아들 며느리’ 줄여서 ‘엄친아며’ 라고 해보겠다. 이 ‘엄친아며’라 함은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