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실측, 3D 모델링, 렌더링 등 복잡한 검토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여

로보틱스 주거 솔루션 브랜드 스테이지핸즈(대표 윤세용)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공동 개발한 ‘로보틱스 주거 구현을 위한 RA-BIM 최적화 기술’의 결과물을 ‘2025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오는 7일까지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외 우수 스마트건설 및 안전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다. 정부,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스마트건설 생태계 구축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 스테이지핸즈는 자체 상담 및 생산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BIM 기반 자동화 설계 검토 시스템(RA-BIM)’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공간 크기에 따라 20가지 이상의 치수 변화가 발생하는 설계 과정을 자동화해,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공간 실측, 3D 모델링, 렌더링 등의 복잡한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RA-BIM 시스템은 스테이지핸즈의 주요 제품인 Ceily와 Wally 등의 사이즈를 공간에 맞게 자동으로 변환·설계하며, 공간 유형별 최적 배치를 위한 규칙 기반 자동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최대 2주가 걸리던 검토 기간을 1시간 이내로 줄인다.
또한 RA-BIM 기술은 건설 및 인테리어 산업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로, 기존 설계 방식 대비 설계 오류를 20% 이상 줄이고 설계 비용을 70% 이상 절감한다. 간섭 자동 검출 기능을 통해 재설계 및 재시공으로 인한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스테이지핸즈는 서울, 대구 등 주요 도심의 오피스텔, 호텔 거주 세대 및 전시 공간에 RA-BIM 시스템을 적용해 실용성, 정확성, 사용성 등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스테이지핸즈는 2022년 설립된 기술 스타트업 로보톰(Rovothome)이 선보인 브랜드로,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공간 활용 혁신을 추구하는 로보틱스 가구 브랜드다. 로보틱스 주거 솔루션을 통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침대를 천장으로 올리고, 필요할 때만 벽 속에서 옷장을 꺼내 쓰는 등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미래형 주거공간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지원 연구원은 “RA-BIM 시스템은 맞춤형 공간 설계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생산과 시공 일정 단축, 설계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지핸즈의 최민규 연구원은 “로보틱스 주거 기술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이미 시작 되었고, 속도가 금새 빨리질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