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DP 통해 이식받은 혈액암 환자 278명 혜택
김건중 사무총장 “생명나눔을 실천한 헌혈자 분들과 대한적십자사에 감사해”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이홍기, 이하 'KMDP')는 대한적십자사 헌혈기부권 지원사업으로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278명에게 치료비와 투병물품 7,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헌혈기부권은 헌혈자가 헌혈 기념품을 받는 대신 그 금액만큼 기부되는 제도로 대한적십자사는 매년 헌혈기부권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KMDP는 올해로 4년째 선정돼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치료비 및 물품지원 사업비’로 7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KMDP는 조혈모세포 2차이식 환자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치료비 200만 원을 지원했다. 2차 이식환자 15명, 저소득 환자 15명으로 중복 지원을 제외하고 총 28명의 환자가 7,000만 원의 혜택을 받았다.
또한 조혈모세포 이식 전 강도 높은 항암 치료와 이식 후 감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희망박스’를 조혈모세포 이식을 앞둔 250명의 환자에게 전달했다. 희망박스는 사이언스와이퍼, 먼지클리너, 살균소독제, 소독용물티슈, 멸균면봉, 히크만 주머니, 입술보습제 등 위생용품과 조혈모세포 기증·이식 및 수혈 사례집으로 구성됐다.
치료비와 희망박스를 지원받은 최윤서 환자(가명)는 “이식 전 혈소판이 너무 낮아 2주간 7팩의 수혈을 받아 생명을 연장하고, 기증자 분을 통해 기증을 받은 덕분에 새 생명을 얻게 됐다”며 “헌혈과 기부, 기증을 실천해 생명을 구하고 소중한 물품까지 받을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게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김건중 KMDP 사무총장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생명 나눔을 실천해주신 헌혈자 분들 덕분에 혈액암 환자들이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됐다”며 “KMDP와 함께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신 대한적십자사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