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DP 통해 이식받은 혈액암 환자 278명 혜택
김건중 사무총장 “생명나눔을 실천한 헌혈자 분들과 대한적십자사에 감사해”

▲사진: 이곳에 사진설명을 넣어주세요.  출처: 기업명
▲사진: KMDP과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한 2025년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지원사업 포스터. 출처: KMDP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이홍기, 이하 'KMDP')는 대한적십자사 헌혈기부권 지원사업으로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278명에게 치료비와 투병물품 7,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헌혈기부권은 헌혈자가 헌혈 기념품을 받는 대신 그 금액만큼 기부되는 제도로 대한적십자사는 매년 헌혈기부권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KMDP는 올해로 4년째 선정돼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치료비 및 물품지원 사업비’로 7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KMDP는 조혈모세포 2차이식 환자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치료비 200만 원을 지원했다. 2차 이식환자 15명, 저소득 환자 15명으로 중복 지원을 제외하고 총 28명의 환자가 7,000만 원의 혜택을 받았다. 

또한 조혈모세포 이식 전 강도 높은 항암 치료와 이식 후 감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희망박스’를 조혈모세포 이식을 앞둔 250명의 환자에게 전달했다. 희망박스는 사이언스와이퍼, 먼지클리너, 살균소독제, 소독용물티슈, 멸균면봉, 히크만 주머니, 입술보습제 등 위생용품과 조혈모세포 기증·이식 및 수혈 사례집으로 구성됐다.

치료비와 희망박스를 지원받은 최윤서 환자(가명)는 “이식 전 혈소판이 너무 낮아 2주간 7팩의 수혈을 받아 생명을 연장하고, 기증자 분을 통해 기증을 받은 덕분에 새 생명을 얻게 됐다”며 “헌혈과 기부, 기증을 실천해 생명을 구하고 소중한 물품까지 받을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게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김건중 KMDP 사무총장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생명 나눔을 실천해주신 헌혈자 분들 덕분에 혈액암 환자들이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됐다”며 “KMDP와 함께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신 대한적십자사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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