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 스튜디오 기업 에임드(AIMED)는 지난해 자회사 연결 기준 매출이 28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8.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8억 원으로 전년도 120억 원 대비 크게 줄었으며, 순이익은 10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임드는 2022년부터 벤처 스튜디오 체제를 강화하며 국내외 유명 IT·게임 기업 출신 전문가와 우수 인재를 영입해왔다. 또한, 스튜디오 및 사내 독립 기업(CIC)을 운영하여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기업을 자회사 또는 관계사로 분사시키며 성장을 지원해왔다.
이러한 전략의 결과, 블록체인 투자사 '블로코어', 모바일 게임 개발사 '게임베리 스튜디오', 마케팅 전문기업 '마티니 아이오' 등이 성공적으로 분사했다. 이들 기업은 평균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에임드는 "자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사업 전략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며, 2025년에는 자체 개발 중인 게임을 비롯해 자회사 2곳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형철 에임드 대표는 "벤처 스튜디오는 창업가와 투자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독특한 모델이지만, 우리는 이미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축적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임드는 2011년 설립 이후 다양한 분야의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비즈니스 크리에이팅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Web3 사업 및 투자사 '블로코어', 반려동물 산책 애플리케이션 및 마켓플레이스 '피리부는 강아지'와 '피리마켓', 블록체인 및 NFT 기반의 IP 및 게임 개발 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또한, 구글, 네이버, 카카오, 넷플릭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일렉트로닉 아츠(EA), 액티비전 블리자드, 쿠팡 등 글로벌 기업 출신 인재를 적극 영입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에임드는 "비즈니스를 잘 해내는 것과 우리가 사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결코 다르지 않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역량 있는 인재들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