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자정 마지막 격리자 해제…정부 종식 선언 때까지 방역감시체계 지속

전라남도는 16일 자정을 기해 여수지역 자가격리 대상자 1명이 마지막으로 격리 해제되면서 메르스 관리대상자 ‘제로’가 된다고 15일 밝혔다.

전남은 지난 5월 29일 완도군에서 첫 의심환자가 접수됐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고, 6월 9일 보성군에서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자체 메르스 경계수준을 ‘심각’ 상태 수준으로 유지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첫 확진자(113번째 환자)와 접촉한 537명에 대해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조치를 취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자가격리자 290명, 능동감시자 434명, 병원격리 19명, 총 743명을 담당공무원이 1대 1 전담관리해 메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 47일 만에 벗어나게 된 것이다.

전국적으로 메르스 환자가 10일째 추가 발생 하지 않아 메르스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정부에서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 할 때까지 전라남도 메르스대책본부는 방역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메르스 대응 과정과 자료를 분석 정리해 앞으로 신종감염병 대응․대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홍콩에서 유행하는 홍콩독감과 에볼라 등 해외신종감염병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또 이번 메르스 상황을 교훈삼아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과 기침예절을 지키고 호흡기 증상 등으로 병원 방문 시 마스크 착용을 습관화하도록 홍보하는 한편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조속히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각종 행사를 계획대로 추진토록 권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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