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앰네스티, 인도 정치 지도자들이 선동하는 ‘불도저 정의’ 규탄, 인도 내 무슬림 탄압의 무기가 된 JCB사 장비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 발표
●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JCB는 인도 내 무슬림 사유지에 대한 징벌적 철거 등의 인권 침해를 저지르는 데 자사 장비를 사용하는 것을 공개적 비난해야”

지난 2월 7일(영국 시각 기준) 국제앰네스티는 “인도 당국은 JCB 불도저를 비롯한 건설 장비들을 동원해 무슬림들의 주택, 사업장, 예배 장소를 광범위하게 불법적으로 철거하는 행위를 즉시 멈춰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두 건의 연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두 보고서 ‘우리에 맞선다면 너의 집이 철거될 것이다: 인도의 불도저 불의(‘If you speak up, your house will be demolished’: Bulldozer Injustice in India)’, 와 ‘책임을 채굴하다: 인도의 불도저 불의에서 JCB가 맡은 역할과 책임(Unearthing Accountability: JCB's Role and Responsibility in Bulldozer Injustice in India)’는 인도 내 최소 5개 주가 소수 공동체를 겨냥한 혐오 선동에 JCB 브랜드의 불도저와 채굴기 등을 특별히 지정해 널리 사용함으로써 무슬림 소유 건물을 징벌적으로 철거한 사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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