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가구의 주거독립을 지원하는 고수플러스 박영은 대표를 만나보았다.  고수플러스는 '독립생활'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시원,고시텔등 1인 주거공간을 중심으로 O2O 서비스를 진행하는 기업이다. 

국내 1인 주거 인구가 750만명을 돌파하면서  전년보다 33만6562명 증가한 가운데 사회구조의 변화로  산업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  

IT 기술을 기반으로 1인 주거가구의 문제해결에 나선 독립생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진: 고수플러스 박영은 대표

한국투데이(이하 한):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수플러스의 대표 박영은입니다. 독립생활이라는 월단위로 주거를 구독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립생활 어떤 서비스 인가요?

-독립생활은 보증금 없이 월 단위로 주거공간을 찾는 이들에게 보증금부담 없이 월단위로 살 수 있는 공간을 연결해주는 주거구독 서비스입니다. 24시간 즉시 룸투어 기능을 접목해 사용자는 발로 뛰지 않더라도 실제 환경과 동일한 3D 영상으로 주거공간을 둘러볼 수 있고, 온라인 비대면 계약과 결제 프로세스로 간편하게 수요에 맞는 주거공간에 입실할 수 있습니다.이를 통해 방을 구하는 시간을 절감하고, 직주근접하여 각종교통비용 절약은 물론, 공과금에 지출되는 비용까지 절감해 그 시간과 비용을 활용하여 자기 계발을 하는데 투자하고 자기다움을 알고 꿈이 있는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고수플러스 박영은 대표가 JDC와 MYSC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Route330 ICT에 참가해  팀원을 소개하고 있다. 

: 독립생활을 통해 해결하시고 싶은 사회 문제는 어떤 걸까요?

-저는 독립생활을 통해 지금 크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의 불안이 없는 안전이 보장되는 공간을 연결하고,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같은 주거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주거생활을 하면서, 도시의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삶을 경함할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1인 가구의 주거 부족 문제와 주거안전을 해결하고 싶습니다. 고시원은 과거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기만 한다면 1인 가구의 주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오전에는 PR, 마케팅 조직을 개편하는데 리소스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경제상황이 어렵다 보니, 월간 BEP를 맞출 수 있는 매출구조를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고시원 운영자들을 위한 입퇴실 관리와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온도, 습도, 소음도를 수집하는 기능이 있는 PMS에 더해 SaaS가 연동되어 기술을 기획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투자사들과는 매달 결과와 계획 공유를 통해 회사의 성장 전략을 논의하고, 매일 매일 팀원들과 함께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진: 성수동에 위치한 mysc사옥 메리히어에서 mysc임직원들과 독립생활 경영진이 투자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출처: mysc제공

: 여러곳에서 투자 유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투자사와 각 투자사들의 투자배경에 대해 궁금합니다.

-고수플러스는 어니스트벤처스와 MYSC로부터 프리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국내 VC들이 고수플러스에 주목한 이유는 역발상에 있습니다. 어니스트벤처스에서는 고수플러스의 독립생활은 비좁고 어두우며 칙칙한 이미지를 가진 고시원을 도시 인프라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직주근접 수단으로 보고 디지털 혁신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mysc에서 본 고수플러스의 뷰포인트는 주거의 고민과 불안 때문에 기회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독립생활'은 보증금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도시 한가운데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하며, 사회초년생과 해외 이주 외국인에게 개인 공간을 제공하여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공간을 연결하고자 하는 점, 안전한 계약과 결제시스템을 갖춘 점, 운영자 커뮤니티를 이미 형성한 점을 높게 평가 했습니다.

▲사진: 독립생활 강동현 고객성공매니저와 인생내집 고시원장이 안심스테이 인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주식회사 고수플러스

: 독립생활 운영 중 최근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마케팅, PR, 영업 조직에서 하는 일이 실제 회사의 수익구조에 기여를 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구성을 하는 것입니다. 이제, 플랫폼 기업으로 살아남으려면 유저만 늘린다고 되는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기업의 매출에 기여하는 고객을 끌어당길 수 있는 컨텐츠를 구성하는데 자원을 배치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진: 독립생활 임직원이 LIPS 선정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독립생활 임직원이 LIPS 선정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독립생활 기업문화가 궁금합니다.

-팀 복을 모두 입습니다.출퇴근할 때도 모두 팀 복을 착용하고 있으며 그 어떤 브랜드보다 우리가 만드는 독립생활이 명품이다 라는 생각으로 개발자, 영업 할 것 없이 모두 독립생활 워크웨어를 입기 때문에 한눈에 알아봐주시는 투자사도 많고, 고객사도 많습니다.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독립생활에서 현재 계획중인 일이 있으시다면?

-입퇴실관리를 원격으로 할 수 있는 디지털 도어락을 개발중에 있으며 내년 상용화를 위해 현재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휴 고시원 운영자분들이 지속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폐쇄몰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객사가 더 편리하게 매출을 내고, 입퇴실만족도를 높일수 있도록 피드백을 받고, 더 저렴한 비용으로 사업에 필요한 물품을 매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SaaS를 고도화하는 개발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2022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독립생활 박영은 대표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와 그 이유는?

-최근 런던에 고시원이라고 할 수 있는 코리빙하우스인 콜렉티브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곳도 살인적인 물가와 집값으로 공유주거형태가 유행하고 있는데, 직접 그곳에서 생활해보니 우리나라 고시원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런던의 한인식당이 너무~ 인기가 많아서 줄을 서는걸 보고 K컬쳐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한국식 그릴이 있는 갈비, 삼겹살집은 한국 사람들과 외국사람들이 섞여서 줄을 서 있더라구요. 언젠가는 K-리빙인 고시원또한 외국인들의 인기 주거지로 줄을 서는 장면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아프로스 송종섭대표, 독립생활 박영은대표 및 임직원이 2023 월드IT쇼에서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성과를 발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프로스 송종섭대표, 독립생활 박영은대표 및 임직원이 2023 월드IT쇼에서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성과를 발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독립생활의 핵심역량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독립생활의 핵심 역량은 책임감과 실행력입니다. 기존의 고시원 시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팀원들 각자가 책임을 맡아서 의사결정도 스스로 하고 빠르게 실행, 개선을 반복하고 잦은 커뮤니케이션과 확인문화 이 모든 것들이 명확한 하나의 KPI를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핵심역량입니다.

▲'시니어 벤처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박영은대표와 독립생활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니어 벤처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박영은대표와 독립생활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본인이 생각하는 성공 요건은?

-유저수로 표현하면 50만명의 유저 확보해서 독립적인 정서로 자기다운 삶을 함께 더불어 사는 또하나의 사회를 만드는 것. 내년까지 50명의 임직원과 그 가족이 다니고 싶은 기업을 만드는 것 24년 말까지 매월 수수료 매출로 10억을 벌어 8억을 쓰는 선한 영향력이 있고 건강한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 독립생활이 바라보는 시장 규모는 어느정도이며, 그 시장의 특징에 대해 설명과 접근 방법이 궁금합니다.

-고시원 입실료는 24천억입니다 내년까지는 입실료 결제 시장을 20%까지 점유하는데 집중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공실을 채워줄 수 있는 마케팅을 강화하는 접근방식을 쓰고 있습니다.공실이 더 쉽고 빠르게 채워지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인 고시원 운영자들의 매출향상을 돕고, 유저에게는 생활만족을 위한 각종 포인트와 서비스, 민원해소역할을 함으로서 주거만족도를 높여 입실료 결제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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