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약중독 정책 마련을 위해 민생의 소리 청취···

청소년 마약중독 대책마련 간담회에서 김필여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청소년 마약중독 대책마련 간담회에서 김필여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
악수하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악수하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이사장 김필여) 5월 16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와 청소년 마약중독 대책마련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민생119’는 김기현 대표가 취임 후 첫 번째로 출범한 민생특위로써, 매달 시민들의 현장을 찾아가 어려움을 듣는 등 민생의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구자근 비서실장, 조수진 민생119 위원장, 정희용 의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10대 시절 처음 마약을 접한 뒤 25년간 중독자로 지내다 이를 극복하고 마약중독자들의 재활을 돕고 있는 박영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재활센터장, 마약중독 재활프로그램 참여자와 가족들도 간담회에 함께해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생생히 전달했다.

간담회 종료 후에는 당산역 인근에서 마약중독 예방을 위한 가두 캠페인이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 마약 사범은 1만 8천여 명으로, 5년 전인 2017년 1만 4000여 명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특히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 사범 수는 같은 기간 119명에서 481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정부까지 나서 지난 4월 18일 국무회의에서 수사·사법 당국과 함께 정부 차원의 총체적 대응을 요구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를 좀먹는 마약 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특수수사본부 출범 등 마약과의 전면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민생119’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 마약중독에 대한 전국민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마약중독 치료 및 재활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마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 방문해주신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님과 민생특별위원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청소년 마약중독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닌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정부와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모든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마약 예방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과 협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생119 측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위기의 민생을 구하는 정책개발에 앞장서 나갈 것이며 지속적으로 LIVE 현장출동을 실시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지난 4일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약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고취 시키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여 마약 근절과 범죄 예방을 위해 ‘마약퇴치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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