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이너보틀 오세일 대표
주식회사 이너보틀 오세일 대표

크라우드펀딩 중개 플랫폼 ‘크라우디’는 4월 5일부터 진행된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 스타트업 ‘이너보틀’(대표 오세일)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모집 금액이 17일 기준 6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너보틀은 변리사이자 단국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낸 오세일 대표가 2018년 창업한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사업의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 블루포트파트너스와 신한은행 등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으며 특히, 2021년에는 자원선순환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는 LG화학으로부터 20억 원 투자 유치를 성공하기도 했다.   

또한 작년에는 소부장 테크기업에만 부여되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선정되기로 했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펌프 등 플라스틱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최소한의 구성을 제외하고 100% 종이를 사용할 수 있는 Real PulpTM 패키징을 선보여 해외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력제품인 이너보틀은 ‘병 속의 병’이라는 개념으로부터 창업해  핵심 기술인 친환경 폴리머 파우치를 기존 플라스틱 병 속에 끼워 넣어 화장품 등의 내용물을  0.3%만 남기고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화장품을 사용한 후 친환경 실리콘 파우치만 갈아 끼우면 외병은 깨끗한 상태로 쉽게 재활용하거나 재사용이 가능해진다.

이너보틀은 기존의 패키징은 구조적 제한 때문에 화장품 등의 제품 잔여물이 많이 남아 소비자의 금전적인 피해, 수질오염,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어려움을 발생시켰는데 구조적 혁신을 통해 이를 모두 해소 했다고 보고있다.  

크라우디 관계자는 "ESG와 환경보호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이너보틀의 비전과 사업성에 공감을 하기 때문에 얼어붙은 투자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너보틀의 크라우드펀딩 청약은 이달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개사인 크라우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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