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및 해외 기업 ESG평가 확대되며 프리 A 투자 유치
상반기 1,200여개 기업 ESG 정보 조사 및 평가 수행 경험 쌓아
유럽發 공급망 ESG 컴플라이언스 압력 증가로 ESG평가 수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

 

온디맨드 ESG 조사 및 리서치 전문기업 퀀티파이드이에스지(QESG, 대표 배익현)가 지난해 6월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의 시드투자에 이어 팁스운영사인 킹슬리벤처스로부터 조건부 지분 인수계약(SAFE, 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을 통한 프리시리즈 A 후속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퀀티파이드이에스지(QESG)는 사회, 환경 위험 요인을 계량적으로 분석하여 기업이 보유한 사업 및 자산 위험 대비 기업 관리 수준을 분석한 ESG 평가보고서를 제공한다.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ESG 조사 실적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민간 및 금융 기관으로부터 거래 대상, 파트너 기업에 대한 ESG 조사를 의뢰 받아 2022년 상반기에만 중국 등 해외 포함 1,230개 회사에 대한 ESG 조사를 시행했다. 이는 전년 연간 실적 1,100개를 반기만에 넘는 실적을 쌓은 것으로, 올해 연말까지 연간 조사 기업 수가 약 3,000여개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망 ESG 실사법안(Supplier ESG Due Diligence Directive)이 공식화되며, 공급망ESG 조사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 법은 유럽 소재 기업뿐만 아니라 유럽을 대상으로 수출하는 기업일 경우 전 공급망에 걸친 환경, 노동·인권, 지배구조 등 ESG 요인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는 한편, 실사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에 대해 공개하고 대응할 방안에 대해 공개할 의무를 부과하게 된다.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투자를 집행한 킹슬리벤처스 관계자는 ‘ESG는 글로벌 공급망의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소재 기업에 까지 플랫폼 기반으로 ESG 실사를 진행할 수 있는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역량이 독보적이라 판단되어 투자를 결정했다. 2024년 이후 관련 법이 시행되고 컴플라이언스 압력이 커질수록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퀀티파이드이에스지 배익현 대표는 “후속투자 유치를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내년 말까지 현재 조사 평가 범위에 들어와 있는 영어권 국가 및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아시아권 기업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이란 후속투자에서 결정된 기업가치에 따라 먼저 투자한 투자의 기업가치가 결정되는 혁신적 투자제도로, 실리콘밸리의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에서 처음 고안되었다.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금번 SAFE 계약을 포함하여, 올 7월 말까지 프리시리즈A 투자라운드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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