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중보건의사들이 성금모아 전달 … “피해주민의 일상회복에 보탬되길”

(왼쪽부터)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김민수 정책이사, 신정환 회장, 사랑의열매 신혜영 전략모금본부장,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전시형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김민수 정책이사, 신정환 회장, 사랑의열매 신혜영 전략모금본부장,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전시형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신정환)가 사랑의열매에 지난 3월 산불이 발생한 경북과 강원 등 피해지역 구호를 위해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신정환 회장과 전시형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사랑의열매 신혜영 전략모금본부장과 직원들이 함께했다.

이번 기부는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강원·경북지역의 이재민들을 돕고자, 전국의 공중보건의사들이 성금을 모으며 마련됐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의 기부금은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 등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피해민들의 생필품 및 생계비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신정환 회장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대형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자 성금을 모금했다”며 “우리 회원들은 피해지역 이재민의 진료를 수행하며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이들의 아픔을 지켜본 만큼, 이들의 빠른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중보건의사는 병역의무 대신 3년간 농·어촌 등 보건취약지역에서 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를 지칭하며, 특히 2020년부터 코로나19 방역 및 치료를 위해 전국 각지의 선별진료, 생활치료센터, 예방접종센터 등 의료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3월 6일부터 4월 15일까지 산불 피해지역과 주민을 돕기 위해 특별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홈페이지(신용카드, 계좌이체, 간편결제)를 통한 기부 등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관련 상담은 사랑의열매 나눔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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