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을철 피로와 졸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이미지=pexels
최근 가을철 피로와 졸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이미지=pexels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피로감과 졸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추곤증’이라 불리는 이 증상은 ‘춘곤증’과 유사한 환절기 계절성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큰 일교차 등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수면의 질이 떨어져 나타난다. 수면코칭연구소(대표: 황병일)에서는 금일(6일) 추곤증을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 충분한 수면으로 생체리듬을 안정시킨다.

급격한 날씨 변화를 우리 몸이 따라가지 못해 생체리듬이 불안정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생체리듬을 정상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성인 기준 평균 7~8시간을 자는 것이 추천한다. 또한 숙면을 위해서는 실내 환경도 중요하다. 방안의 공기를 환기시키고 습도는 50~60%로 유지하며, 빛은 완전히 차단하여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이 원활하게 분비되도록 한다. 

■ 제철 과일, 채소를 섭취한다.

날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이 빠르게 소모되는 환절기에는 제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여 영양 밸런스를 맞춰준다. 대표적으로 사과, 감, 무화과, 버섯류 등이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미역, 바지락 등의 해조류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도한 탄수화물과 당 섭취는 졸음을 유발하고 체중을 증가시키므로 주의한다. 

■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생활화한다.

쌓이는 피로와 졸음에 무기력하게 있기 쉬우나 이는 추곤증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산책, 자전거 타기, 맨손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면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수면에 도움을 준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은 한두 시간 주기로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주변을 걷는 것을 추천한다.

수면코칭연구소 황병일 대표는 “가을철 불청객 추곤증은 건강한 수면으로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라며, “환절기에는 새벽에 추위를 느끼고 얕은 수면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체온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침구류를 사용하는 것도 추곤증 해결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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