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및 폐에 발생하는 폐암은 암 중에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흡연, 간접 흡연, 석면, 방사선,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등으로 발생하는 폐암은 폐 내부에는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느끼기 어려워 폐암 생존율이 높은 폐암1기와 폐암2기에 발견되는 조기 진단의 경우는 20% 미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번글에선느 폐암 증상과 생존율등 폐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Q : 먼저 폐암의 종류가 궁금합니다.

폐에 생긴 악성종양인 폐암은 기관지 등 폐조직에서 발생한 원발성과 다른 신체조직에서 발생하여 폐로 전이된 전이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병리소견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의 두 가지로 크게 분류합니다.

최근에는 비소세표페암이 증가하고 소세포폐암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두 종류의 폐암은 생물학적 성질, 치료방법 및 예후가 다르며 통계상 비소세포폐암이 85% 정도를 차지하며, 소세포폐암이 10~20%를 차지합니다.

비소세포폐암 종류

- 폐선암: 가장 일반적인 폐암으로 여성과 흡연자에게서 주로 발병하고 림프절, 간, 뇌, 뼈, 부신 등으로 원격 전이가 잘 되는 암

- 편평상피세포암: 흡연 남성에게서 주로 발병하며 선암보다 원격 전이는 적고 폐 중심부에 발병한 암조직이 기관지를 막게 되어 폐렴이나 피 섞인 가래를 동반한 기침 증상을 보입니다.

- 대세포암: 폐의 표면에 주로 발생하며 전체 폐암의 4~10%를 차지합니다. 암세포 증싱이 빠르고 전이 속도도 빠른 특징이 있어 다른 비세포암에 비해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합니다.

소세포폐암: 흡연량이 많은 사람에게 발병하기 쉬우며 주로 기도(기관지나 세기관지)에서 발병하며 강한 악성으로 림프계통이나 혈액순환을 통해 조기 전이가 쉽습니다.

 

Q : 폐암 증상과 진행 정도별 치료방법 및 생존율

폐암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피가 섞인) 등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종양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평소와 다른 양상의 기침이 장기간 이어지거나,

숨쉴 때 평소 들어보지 못한 쌕쌕거리는 낯선 숨소리가 들리는 경우, 가슴 통증, 호흡곤란, 산소 부족으로 인한 입술의 청색증(다소 푸른 색깔로 보이는 경우)과 신체 말단 부위가 변형되는 곤봉지(손가락 끝이 뭉툭하게 변하는) 증상 등이 있습니다.

단, 이러한 증상들은 폐암만의 고유 증상은 아니고 폐결핵, 기관지확장증, 기관지염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흉부 엑스레이만으로는 폐암 조기 진단이 되지 않기 때문에 PET-CT(폐암의 병기 검사)를 통해 암의 진행 정도를 살펴보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비소세포폐암의 병기별 치료 방법 및 폐암 생존율(수술5년 후 기준)

폐암1기: 암이 임파선에 퍼져 있지 않은 상태로 암의 위치와 크기가 수술 가능한 범위로 생존율 약 70%
폐암2기: 1기 폐암이 임파선까지 전이된 상태로 수술 및 함암화학요법도 병행하며 생존율 50%
폐암3기: 전이도의 정도에 따라 수술이 가능한 3A, 수술이 어려운 3B로 구분하며 생존율 20~30%
폐암4기: 전체 폐암 환자의 2/3이 해당하며 말기 폐암으로 완치 가능성이 거의 없어 수술을 하지 않고 5년 이상 생존율은 10% 미만

Q : 소세포폐암의 치료 및 폐암 생존율

소세포암은 대부분 일차적인 치료로 항암치료를 시행하며, 국소적인 경우 수술 치료를 하고 진행정도에 따라 방사선 치료 등도 병행합니다.

Q : 폐암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전체 폐암의 80% 이상이 흡연과 간접흡연이 원인이 되며 흡연량과 흡연기간에 비례하여 증가합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률은 정상인보다 2~3배가 높고, 발암 물질이 있는 작업장에서 일할 경우에도 발병 위험은 높아집니다.

Q : 폐암 생존률은 어떻게 되나요?

국가암정보센터에 의하면 2018년 국내 주요 5대암 발생률 중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에 이어 네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의 1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암으로 생존율도 28.2%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시의 완치율은 80% 이상이기 때문에 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자도 초기 증상을 빨리 알아차리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Q : 폐암환자를 위한 좋은 음식

1. 해조류: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해조류 섭취는 몸의 점액을 묽게 만들기 때문에 폐암환자의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의 경우 천연 항암성분인 후코이단을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미역귀에 후코이단 함유량이 많습니다.

2.단호박, 고구마 등을 섭취합니다. 특히 당근은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데 기름에 익혀 먹는 것이 베타카로틴의 체내 흡수율을 높입니다.

3.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C를 포함한 과일 중 모과는 특히 비타민C 함량이 높아 모과청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4.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더덕을 생으로 먹거나 110도가 넘지 않는 약불에서 조리하여 먹습니다.
단, 더덕은 1회 기준섭취량은 70g 이내입니다.

의학자문:대한의료협회
글-구성 편집: 한국투데이 메디톡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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