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같은 증상으로 왔다가 전신에 염증을 만들어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은 치명적인 염증 증상입니다.노인에게 있어 급성폐렴이나 암 등은 매우 두려운 존재인데, 이러한 질병의 사망을 일으키는 원인이 역시 패혈증이기도 합니다.
 
적합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률이 30%에 이르기도 하는데 패혈증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의 패혈증 인식은 35% 정도만 패혈증에 대해 알고 있답니다. 이는 뇌졸중인지도 93%, 심근경색 인지도 80%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중환자의 생존을 결정하는 핵심 키 역시 패혈증 치료와 관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패혈증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Q : 패혈증은 무언가요?

패혈증이란 미생물 감염으로 인해 발열과 빠른 맥박, 호흡 증가, 백혈구 증가 혹은 감소 등과 함께 전신에 염증이 나타나는 상태로 주요 장기의 장애를 가져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패혈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욕창, 신우염, 담낭염, 뇌 수막염, 폐 질환, 골수염, 자궁 감염 등이 원인이 되며, 알려진 병원균은 폐렴균, 진균, 대장균, 포도상 구균, 연쇄상구균, 녹동 균등이 대부분입니다.
 
체온이 38도 이상 올라가는 발열이나 36도 이하로 떨어지는 저체온증과 호흡수가 분당 24회 이상으로 증가하거나, 90회 이상의 심박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 패혈증 증상이 궁금합니다.

감기 초기 증상과 같이 으슬으슬 춥고 떨리는 증상과 함께 높은 열이 나거나 체온이 낮아지면서 관절통, 두통, 권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패혈증이 진행되면 호흡 수가 빨라지고,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인지력이 떨어지고, 혈압 저하 및 신체 말단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떨어져 피부가 푸른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소화기 계통의 증상으로는 구역, 구토, 설사와 장 마비 증세가 있을 수 있으며, 상황 따라 소화기의 출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저혈압에 상태에 빠지고 소변량이 줄면서 쇼크가 오게 됩니다. 혈류 감소로 인해 중요 기관의 조직이 죽어서 괴저에 이를 수 있으며, 패혈성 쇼크가 발생하면 치료를 진행해도 혈압이 낮으며, 사람들은 사망할 수 있답니다.

 

Q : 패혈증 치료는 어떻게 진해되나요?

패혈증이 발견이 되면 우선 항생제, 정맥 수액, 산소 공급, 감염원 제거, 혈압 조절제 투여 등의 치료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항생제는 패혈성 쇼크와 패혈증을 치료하게 된답니다.

항생제 치료 타이밍이 생존율과 직결되어 있어, 진단 확정까지 기다리지 않고 증상을 판단해 신속하게 치료에 들어가게 되며, 항생제는 2~3가지의 항생제를 복합적으로 투여해 박테리아(세균)의 제거 확률을 높이게 된답니다.
 
수액의 사용도 매우 중요한데 정맥 수액을 적정량 투여하여 혈압을 높이게 되나, 너무 과한 수액 투여는 폐울혈을 발생할 수 있어 주의 가 필요하답니다. 패혈증으로 문제가 발생한 호흡을 돕기 위해 산소를 공급하고, 농양을 발견하게 되면 제거해 오염원을 없애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쇼크 환자의 혈당이 높아지는데 고혈당은 면역체계 가동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인슐린을 투여하여 혈당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수혈이 필요해질 수도 있습니다.

 

Q : 패혈증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체에 들어와 급성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패혈증은 전신 염증반응이 발생해 다발성 장기 부전을 급속하게 진행시키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답니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으로 면역력이 낮은 경우는 사망률이 크게 높아짐으로 큰 관심과 주의 가 필요해집니다.
 
또한 발병 후 단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집에서 혼자 회복한다는 생각은 매우 다른 판단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에 방문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답니다.
 
치료가 적기에 잘 진행되어 완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합병증으로 뇌막염일 경우 신경학적 후유증 있을 수 있으며, 화농성 관절염이 합병되었을 경우는 관절과 뼈에 성장에 문제를 남기기도 한답니다.

 

Q : 패혈증 진단 기준이 궁금합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 등에 감염된 후
 
1. 체온이 38도 이상 혹은 36도 이하
2. 혈중 어린 백혈구 10% 이상
3. 백혈구 수가 12,000개/mm3 이상 혹은 4,000개/mm3 이하
4. 심박 90회 이상이거나 호흡이 분당 20회 이상일 경우
 
상기 증상이 2개 이상일 경우 패혈증으로 볼 수 있답니다. 패혈증의 치료가 늦게 시작될수록 환자의 사망률도 그에 비례해서 높아지는 만큼,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Q : 충치나 구내염이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나요?

치주염이나 충치는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구강청결과 염증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패혈증으로 까지 이어 지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개인이  임의적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염증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염증의 원인을 찾고 농양을 제거하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게 중요하답니다. 

이는 비단 치주염이나 충치 뿐아니라,  다른 신체부위에 감염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부분의 상처나 외상으로 인한 염증은 쉽게 치료되지만, 경우에 따라  매우 심한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요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염증으로 고민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서둘러 병원에 방문하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게 중요하답니다.

의학자문:대한의료협회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