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개인 면역관리와 감기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면 생기면 감기는 대부분 1~2주 내에 별다른 조치가 없어도 호전이 잘 되는 익숙한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나 재채기, 기침, 객담,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상에 다양한 지장을 일으켜서 대부분 약국과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매년 우리들을 괴롭히는 질환 감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Q : 먼저 감기는 왜 걸리는지 원인이 궁금합니다.

흔한 질환인 감기는 호흡기 점막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을 총칭한 병입니다. 감기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며, 발생 빈도가 높은 계절은 쌀쌀해지는 가을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한겨울에서 봄까지입니다. 이 시기 체온관리나 면역력에 문제가 생기면 감기 바이러스로 인해 감기에 쉽게 걸리게 됩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감기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병원이나 약을 먹지 않고도 잘 낳지만, 평소 면역력과 체력이 약한 경우 2주 이상 오랜 기간 고생하기도 합니다. 가을과 겨울철 감기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꼭 추위 때문만은 아닙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 시스템에 문제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추운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사람들이 실내에 모이는 기회가 많아지게 되고 환기가 잘되지 않은 탓에 실내 바이러스 농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실내 난방으로 인해 쉽게 코와 목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감기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Q : 감기 바이러스 종류가 궁금합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200여 종이 넘습니다. 이중 30%~40% 내외가 리노바이러스, 10~15%가 변종을 만들어 내며 위세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입니다. 리노바이러스가 다수를 차지하는 이유는 리노바이러스가 잘 번식하는 조건이 코 점막의 온도에 있습니다. 코 점막은 33도 정도의 온도를 가지고 있는데, 겨울철 건조해진 코 점막에 최적 생육온도가 더해지면서 코 점막과 목 부위에 감염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Q : 감기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가 궁금합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밀폐된 실내에서 호흡을 통해 잘 감염됩니다. 바이러스 농도가 짙어진 실내에서 호흡을 하거나 대인관계 중 기침이나 재채기의 여파로 비말이 공기 중에 분출되면 외부 공기에 떠나니다 호흡기를 통해 침입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또한 감기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의 손에 타액이나 콧물이 묻어 손잡이나 물건에 표면으로 이동해 있다가 건강한 사람이 그곳을 만지게 된 후 코나 눈을 비비면서 직간접적 접촉으로 전염이 일어나게 됩니다. 현재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슷한 감염 경로입니다.

Q : 감기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종류가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인 감기는 아직까지 특효약이라고 부를 만한 약은 없습니다.
다만 증상에 따라 기침을 줄이거나 열을 관리를 도와주는 대증 요법 치료를 하게 됩니다. 주요 처방은 항히스타민제, 진통해열제, 충혈 제거제 등의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항생제의 경우 보조적으로 사용되며, 단순 감기보다는 2차적 세균감염이 발생한 경우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약은 개발되고 있지만 효과가 낮아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은 편입니다.
 
감기가 걸리게 되면 병원이나 약국에서 증상 완화를 약이나 처방을 받아 치료하면 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통해 과로를 피해는 게 좋습니다.

Q : 감기 예방법이 궁금합니다.

병은 항상 걸리지 않도록 예방이 중요합니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로를 피하고 고르게 영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줄이기, 과음과 흡연을 통제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게 예방의 지름길입니다. 평소 2리터 이상의 미온수를 잘 섭취해 주는 것은 호흡기 점막을 건강하게 할 수 있어 감기에 좋은 습관입니다.
 
감기가 유행하기 시작하는 가을에서 겨울, 봄은 가능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해 바이러스 농도를 낮추는 게 중요합니다.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잘 씻고 양치하면 좋습니다. 10월경에는 추워지기 전에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독감 예방주사는 모든 감기를 예방해 주지 않으므로 예방 접종 이후에도 개인위생과 면역관리가 중요합니다.

Q : 감기를 만병의 근원이라고 부르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감기를 만병의 근원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감기를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인체 저항력을 무너트려 다른 질병을 유발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질병을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종 1년 내내 감가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 경우는 감기가 아닌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감기는 합병증으로 세균성 축농증(부비동염), 뇌막염,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초기에 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Q : 감기약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나요?

감기약을 먹을 때는 너무 차가운 물보다는 따듯한 물과 함께 먹는 게 좋습니다. 너무 차가운 물은 위점막의 흡수력을 낮추기 때문입니다. 녹차나, 커피, 음료 속의 탄닌은 약의 효과를 떨어 트릴 수 있으므로 약은 물과 함께 먹는 게 좋습니다. 물 없이 약을 삼키는 경우는 식도에 약이 붙거나 상처를 발생시켜 궤양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환경사 어쩔 수 없다면, 침을 충분히 모아 삼키도록 해야 합니다.

Q :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 되는 음식이나 자가 치료 방법이 있나요?

감기가 발생하면, 인체는 많은 에너 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따라서 감기에 걸리게 되면 식욕이 없더라도 소호가 잘되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잘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목감기의 경우 종종 아이스크림과 얼음이 도움이 된다고 하여 일부러 드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시적으로 건조한 목을 부드럽게 하고 열을 낮추어 통증을 줄이기는 하지만 목감기 치료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열감기의 겨우 실내 환기와 온도를 낮추고 옷을 벗고 있지 말고 헐렁한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열이 심한 경우 물로 몸과 팔다리를 닦아 열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 섭취를 통해 열로 인해 부족해진 수분을 보충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감기에 도움이 되는 성분은 아연과 비타민C입니다. 이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아연의 경우 굴, 육류, 해조류, 콩 등에 많으며, 비타민C는 귤 등의 과일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의학자문:대한의료협회
글/구성:한국투데이 메디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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