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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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고 극심한 또 강렬한 공포감으로 신체적으로 심장이 빨리 뛰고 가슴답답함과 호흡곤란 증상 등을 동반하는 공황장애는 공황발작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발작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또한  공황장애는 불안감이 커져 지하철, 버스, 엘리베이터 같은 밀폐된 공간이나 사람 많은 곳을 꺼리게 되며 대인관계를 맺는 것도 두려워져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과 같은 정신 질환으로 발전 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공황장애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2~3배 정도 발병률을 가지고 있으며, 20~30대 사이의 연령층에서 가장 흔히 발생한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5%가 일생에 한번은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도 10배 가량 증가한다.

공황장애 증상은 어떤가요?

공황장애증상은 곧 죽을 것 같은 느낌으로 강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증상은 순식간에 악화되어 10분 이내에 급격한 불안감과 함께 신체증상이 정점에 이르고 약 30분 정도 지속되다 사라진다. 숨쉬기도 힘들고 심장과 맥박도 빨라지며 가슴에 통증, 질식할 것 같은 느낌으로 현기증, 오한, 땀흘림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탈출이 불가능하거나 도움 청하기 어려운 장소같은 공공장소에서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광장공포증, 건강염려증, 회피행동이 동반되기도 한다. 공황장애는 하루에 몇 번씩 나타나기도 하고 1년에 몇 차례만 발생할 수도 있다. 공황장애로 인한 공황발작 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과 비슷하여 혹 심장마비로 죽게 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지만, 이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 계통의 일시적인 변화로 인한 증상이다.

공황장애와 공황발작의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갑자기 극심한 불안감이 나타나 1~3분 지속하다 사라지는 증상을 ‘공황발작’이라고 하며, 전체 인구의 10~2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며 정신 질환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공황발작이 한 두 번 있었다고 해서 이를 공황장애라고 볼 지는 않는다. 반면 공황장애는 늘 공황발작이 올 것 같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있고, 잠을 자거나 일상 생활을 하는 중 스스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뚜렷한 이유 없이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일종의 불안장애로 호흡 곤란 등의 신체 증상도 나타난다.
공황장애는 스트레스, 생물학적·유전적 요인, 어린 시절의 충격 등이 원인으로 몸의 자율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뇌의 신경전달물질 작용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초기에는 식은땀·어지럼증·근육 경직과 호흡이 가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악화되면 20~30분간 발작이 일어나기도 한다.

공황장애 자가진단 방법이 있나요? 

공항장애를 진단하기 위새서는 아래 증상 중 최소 4가지 이상이 갑작스럽게 시작해서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달하면 공황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1)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 박동이 심하게 느껴진다.
2)땀이 많이 난다.
3)떨리고 전율감이 느껴진다.
4)숨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5)질식할 것 같다.
6)가슴이 답답하거나 흉부 통증을 느낀다.
7)토할 것 같거나 복통 또는 설사가 있다.
8)현기증을 느끼거나 머리가 띵하나.
9)주변의 것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0)자제력을 잃게 되거나 미쳐버릴까봐 두렵다.
11)죽을 것 같아 두려움을 느낀다
12)입술이나 손발이 마비되며 찌릿찌릿 거리는 느낌 등의 감각이상이 있다.
13)오한이 나거나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공황장애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공황장애 발생의 원인은 크게 

-사회심리적 원인: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주변과의 갈등
-신경학적 원인: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가바 등 뇌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
-뇌 구조의 기능적 원인: 불안, 공포를 조절하고 관장하는 편도체, 전두엽, 해마 등의 문제
-기타 원인: 고카페인, 알코올, 약 알레르기 등이 있다. 

공황장애 관련 검진 어떤게 있을까요?

공황장애 관련검진으로는 심혈관계검사,자율신경항진검사,의식장애 검사가 있습니다. 
1)심혈관계 검사
가슴통증, 가슴답답함, 호흡곤란, 빈맥 등의 심혈관계 증상을 보이는 심근경색, 이형협심증, 관상동맥질환, 발작성빈맥과 구분하기 위해 심전도, 심장혈액검사, 24시간 심전도, 심초음파 검사 등 실시
2)자율신경항진 검사
갑상선기능항진증, 부갑상선기능이상, 부신이상, 당뇨 및 저혈당 등과 구분하기 위하여 호르몬검사, 기초혈액검사, 복부초음파, 복부CT, 갑상선초음파 등 검사 실시
3)의식장애 검사
의식저하, 실신, 죽을 것 같은 느낌 등은 간질, 혈액순환장애나 종양과도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에 자세한 신체검사, 뇌파검사, 뇌 MRI 검사 등을 실시

공황장애 치료는 어떻게 되나요?

1)공황장애 약물치료
선택적 세로토닌 차단제, 삼환계 항우울제, 벤조디아제핀 계통, 마오 차탄제 등
2)인지행동치료
환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은 공황발작에 대한 잘못된 신념이나 태도를 변화시켜 두려운 공황 발작을 일으키는 상황을 피하지 않도록 행동 교정을 목표로 합니다.근이완요법, 불안감 대신 느리고 제어된 호흡법이나 기타 휴식 기법으로 대응하기, 실제상황에 노출시키는 방법 등으로 초기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정신치료
심층적인 상담 치료를 통해 공황장애 증상의 무의식적 의미를 통찰하여 증상을 호전시킨다.
4)바이오피드백
생체되먹임 작용 원리를 이용하여 자신의 생리현상들을 컴퓨터를 통해 직접 관찰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훈련으로 불안 증상을 완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공황장애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이 궁금합니다. 

가능하면 NO 알코올! 음주는 해롭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뇌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을 방해하여 뇌기능 저하를 일으키고 두통, 구역질, 두근거림 등의 신체 변화를 발생시켜 공황발작의 단초가 될 수 있다. 만병의 근원 흡연, 담배는 피해야 한다. 담배는 깊은 호흡을 하는데 악영향을 미쳐서 공황발작의 대표적 증상인 호흡곤란을 야기할 수 있다.공황장애는 NO 카페인!! 교감 신경을 흥분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는 커피, 홍차, 콜라 같은 고카페인 음식은 공황장애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

공황장애 치료에 도움되는 음식은 어떤것이 있나요?

신경전달 물질 배출을 돕는 견과류, 통곡물, 굴, 등푸른생선, 아보카도 등과 항상화 물질이 많은 딸기, 블루베리 같은 베리류와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의학자문:대한의료협회 예방의학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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