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를 맺어 나가는데 있어 각자 개성이 있고 성격이 다르듯이 개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장기나 취미, 특기 또한 다르다.

 

즉 어떤 사람은 사회성이 뛰어나고 눈치가 빨라 회사원이 적격인 사람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새로운 것을 창조 하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 뛰어난 예술가가 적격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한 혼자서 무엇을 해결하고 분석을 잘해 나가는 사람도 있다.

다 각자 개성이 있고 생긴 모습이 다르듯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적성(適性; Aptitude) 또한 다르다고 볼 수 있으며 장단점이 개개인마다 존재 하듯 적성 또한 자신의 단점을 가지고 괴로워하는 것 보다는 보다 더 진취적으로 장점을 살려 나갈 필요성이 있다.

 

그럼으로 적성(適性; Aptitude)이란 어떤 일에 알맞은 성질이나 소질, 개인이 갖고 있는 잠재적인 기초능력이나 앞으로 미래에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한다.

잠재적인 기초능력은 개인의 연습이나 훈련을 통해 지닌 능력일 수도 있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선천적인 성향이나 관습을 통해 발견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즉 사람마다 좋아하는 취미나 사고방식이 서로 다르듯이 어렸을 때부터 어느 정도는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은 어렸을 때에 그림이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또는 발표를 잘하고 능숙하게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한 무엇을 가만히 관찰하고 집중하며 물건을 만지고 분해하는 것에 있어 고도의 능력을 발휘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성향들이 나중에 직업을 가지게 되는 밑거름이 되며 적성(適性)은 미래가능성 즉 미래예측을 내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어렸을 때부터의 선천적 성향들을 후천적으로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지 그것이 관건이 되는데 후천적인 직업적 결과는 선천적인 성향대로 움직여 나갈 때 가장 이상적이고 성공적인 삶이라고도 정의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무엇이든지 내 몸에 잘 맞고 내 스타일에 잘 맞는 일, 잘하는 일이 남들보다 성과를 더욱 더 빨리 낼 수 있으며 인생의 촉진제역할을 하여 사회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적성을 통하여 진로(進路)를 결정을 해 나가며 진로란 나아갈 진(), 길 로()를 사용하여 적성을 토대로 한 실질적인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적성은 포괄적인 의미를 다루는 것이라면 진로는 구체적인 직업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십성(十星) 중에 식신(硏究; Research intelligence)은 연구적 기질, 마이스터 성향을 내포하며 이것은 적성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포괄적 성향을 구체적으로 나열하자면 기계기술자, 건축가, 요리사 등이 되며 이러한 직업을 선택하여 나아가는 것을 진로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적성이라는 말 자체는 막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이러한 막연함을 후천적으로 세부적으로 검토를 해 봄으로서 나의 진로를 찾아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적성을 어떻게 진로로 바꿔나갈 것인가?

이것을 옛날 6, 70년대로 올라가 얘기를 하자면 그 시대에는 먹고 사는 것이 적성을 살리고 진로를 찾는 것 보다 중요시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내가 가지고 있는 선천적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진로나 적성을 찾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굶어 죽지 않을까에 집중이 되다보니 초점을 여기에 맞추어 직장을 구하였으며 여성들은 빨리 결혼을 해 아이를 낳았고 정착을 하였다.

 

그러다보니 본래 가지고 있는 선천적인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해 좌절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이는 결국 그 사람의 고유 관념이나 사상, 성격으로만 굳어져 버렸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점을 보완하고자 각종 문화센터 및 평생교육원, 취미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학원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교육의 장들이 결국 옛날 먹고 살기 바빠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잠재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보탬을 주고 있으니 자신의 적성이나 끼를 살리고 배우는 것은 끝없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요즘 세대의 사람들은 반대로 어떠한 직업이 나에게 맞는지를 못 찾아서 고민이 많다고 한다. 이것은 전 세대 사람들이 결국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먹고 사는데 몰두하여 제대로 적성을 살리 지 못하다보니 그 다음세대에게는 꿈을 가지고 목표를 가져서 적성을 찾으라는 말이 나온 것이며 이것 또한 요즘 같이 직업을 획일화된 관점에서 보는 사람들로 인하여 편견이나 고민이 된 것이다.

 

직업은 다양하고 할 일은 많은데 공무원이 좋다, 의사가 좋다 등으로 국한된 것에만 치중하여 인생의 낙오자, 승리자를 판단하다 보니 적성을 살려 일을 하라는 말과 요즘 시대의 직업적인 우열, 즉 관 피아는 청소년들을 더욱 더 혼란으로 내 몰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회적인 시선이나 관념을 탈피하고 제대로 나의 적성을 살려 진로를 찾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즉 시대를 뛰어넘는 사고방식과 남의 시선에 관여하지 않고 나의 일을 찾을 수 있는 자존성(自存性)과 경쟁성이 생겨날 때 사회는 풍요로워지고 직업은 다양화되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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