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내 마음대로 다 잘 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어디에서 도움이 올까 해서 나름대로의 창을 열고 도움을 찾아봅니다. 그러나 세상의 창을 통해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시험과 환란과 어려움이 다가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니엘은 나라를 잃어버리고 바벨론에 붙들려간 소년입니다. 이 소년이 하나님 앞에 기도해서 바벨론 나라의 총리까지 됩니다. 총리가 되어서도 그는 기도의 줄을 놓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 법률을 세워 앞으로 삼십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에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넣기로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의 창을 열고 기도했습니다.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한 다니엘은 이 싸움에도 승리했습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빌립보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하나님을 향하여 믿음의 창문을 열고 기도의 창문을 열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도바울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기도의 창문을 여는 사람은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교회도 오늘 한국 교회가 기도의 창문만 열면 사도행전의 놀라운 능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120명의 사람이 모여서 기도의 창문을 열 때 성령이 임하게 되고 능력을 받았습니다. 교회의 부흥과 기적의 놀라운 사도행전이 앞으로도 이어져 가야 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창문을 열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우리 성도들도 다니엘과 같이 창문을 열어야 합니다. 어떤 창문입니까? 기도의 창문입니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어야 하겠습니다. 새벽기도는 창문을 여는 시간입니다. 하루의 첫 시간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향해 창문을 여는 시간입니다.

왜 새벽기도에 나옵니까? 창문 열려고 나오는 것입니다. 왜 교회에 나옵니까? 하나님 아버지를 향하여 문을 열기 위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9장에 보면 욥바에 다비다라는 여 제자가 있었습니다. 병들어 죽었는데 사람들이 베드로를 와 달라고 간청하여 베드로가 와 보았더니 사람들은 다비다가 죽어있는 것을 보이면서 슬픔에 잠겨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사람들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다비다를 살려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죽은 자도 살려내 주십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부요하시기 때문에 기도하면 부요함을 경험하고, 하나님은 능력이 많으시기 때문에 기도하면 능력을 경험하고,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기 때문에 기도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하나님은 늘 용서하시기 때문에 기도하면 용서를 경험하게 됩니다.

다니엘을 보십시오. 한 시대에 성공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또 남의 나라 총리가 되는 게 얼마나 어렵습니까? 다니엘은 지금도 이란의 수산에 다니엘의 무덤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바벨론 시대나 페르샤 시대만 존경 받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유대인을 제일 싫어하는 이란 사람들에게도 귀하게 기억되는 사람으로 남아있습니다.

야구 선수들 중, 타자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야구 선수들의 표현대로 하자면, ‘손이 울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방망이를 꽉 잡고 때리면 홈런을 치기고 하고 안타를 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컨디션이 좀 나빠서 방망이를 약간 느슨하게 잡고 공을 치다보면 손이 울린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면 손목이 부러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삔 것도 아니고, 뼈에 금이 간 것도 아닌데, 오랫동안 손을 쓰지 못한다고 합니다. 심하면 손이 한번 울린 것으로 인해 시즌 내내 고생하다가 한 시즌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야구선수들에게 중요한 모토가 있습니다. “꽉 잡든지 아니면 놓아버려라!”

저는 이 말이 우리 신앙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도 주님을 꽉 붙들든지 놔 버리든지 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주님 아니면 나는 살 수 없습니다. 주님만이 나의 힘입니다. 주님만이 나의 도움입니다. 나는 주님만을 믿겠습니다.”라고 주님을 단단히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은 시험이 와도 손쉽게 이깁니다.

영원한 우방은 없습니다. 언제든 자기 나라의 이익에 맞물리면 변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제(2일) 각의를 열어 한국을 백색국가, 즉 수출우대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15분 만에 일사천리로 처리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지정 중단 촉구도, 미국의 이른바 '현상 동결' 중재안도, 또 국제무역질서를 교란시킬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눈을 감고 귀를 막은 모습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나라가 든든히 서갈 수 있는 길은 하나님께 기도의 창문을 열고 다니엘처럼 기도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리할 때 이 나라가 평안해지고 열강들 가운데 살아남게 되고 온 세상에 복음을 수출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도 기도의 창문을 열고 기도함으로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이 여러분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