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릴레이 인터뷰에서 빌리쉐어의 이승홍 대표를 인터뷰했다.

이승홍 대표는 여행용품 렌탈 서비스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여행용품공유서비스라는 아이디어로 2017년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백스테이션'이라는 여행객의 짐 보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백스테이션은 부산에서 운영중이며 2019년 상반기 서울에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빌리쉐어 이승홍 대표와 직원들
빌리쉐어 이승홍 대표와 직원들

 

짐보관서비스에 배송서비스, 나아가서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상품 판매 등을 계획하고 있는 이승홍 대표와의 일문일답은 아래와 같다.
 
 

Q. 안녕하세요! 이승홍 대표님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신문’ 한국투데이 독자여러분께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빌리쉐어 대표 이승홍입니다. 공유경제를 통해 새로운 여행/관광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사업 분야, 업력, 주요서비스, 회사명의 의미 등)

저희는 부산광역시 지정 공유기업으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여행용품을 공유하는 ‘빌리쉐어’라는 서비스로 시작하여 현재는 관광지 근처 상점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관광객의 짐을 보관하는 ‘백스테이션(Bag Station)’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산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부산관광을 시작으로 글로벌서비스로 성장을 목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Q. 주력서비스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백 스테이션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체크인 전과 체크아웃 후 짐 보관 문제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숙박 서비스 이용 관광객들은 짐을 보관할 수 없어 더 불편한 상황입니다. 공유숙박 서비스 이용객들이 호텔 이용객들처럼 숙소 근처에서 짐을 맡길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일반 관광객들도 체크인 전과 체크아웃 후 숙소에 짐을 맡기러 가거나 숙소에 짐을 찾으러 가면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도록 관광지근처, 숙소근처, 역과 공항근처 상점에 짐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Q. 기성서비스와의 차별성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존 호텔에 짐을 보관할 경우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의 낭비가 크고, 거리가 멀 경우 숙소에 짐을 보관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코인락커를 이용하려 힘들게 찾아가도, 내 가방에 맞는 사이즈가 없거나, 꽉차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로 가까운 짐 보관소를 검색하고 실시간 예약/결제를 통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들은 짐 보관료를 통한 수익과 방문한 고객이 다른 서비스를 구매하여 추가로 상승하는 매출을 얻고 있습니다.

2018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승홍 대표
2018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승홍 대표

 

Q.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바가 있으시다면?

학창시절 수영선수생활을 하였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으로 체육특기생 생활을 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저는 형편 때문에 운동을 그만둔 것은 아니지만, 체육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재능있는 친구들이 교육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50대가 되었을 때 교육의 기회가 필요한 국내외 어린친구들이 무료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안학교를 설립하고자 하는 꿈이 있습니다. 사업을 통해 이 꿈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

Q. 사업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

저는 스쿠버다이빙 강사로 활동하며, 대학교에서 강의도 진행하였었습니다. 수중촬영을 위해서 액션캠을 자주 사용했었는데, 휴양지여행이나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지인들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액션캠등의 물건을 빌려주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을 반복해서 듣다가 대여서비스의 필요성을 깨닫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이승홍 대표님과 같은 분야에 창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이 있으시다면?

사실은 창업을 희망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개인적으로 굉장히 반갑지만, 무조건적으로 창업을 권하지 않습니다. 창업을 해야만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가 없다면 꼭 만드시거나 찾으시기를 권유하고,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 내부에서 함께 창업할 사람을 만드는 일과 외부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멘토링 해주실 사람들을 많이 만드시는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 단디벤처포럼 중기청장표창장 수상
2018년 단디벤처포럼 중기청장표창장 수상

 

Q. 사업운영 철학이 있으시다면?

첫 번째는 “If not now when?” 이라는 메시지를 제 스마트폰 배경에 적고 지나친 고민으로 낭비할 시간에 행동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두 번째는 행동을 통해서 경험하고 배우고 성장하고 발견해 나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세 번째는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은 사람을 곁에 두고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Q. 현 정부나 국회나 국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정부에서 스타트업을 위해 많은 지원들을 하고 있고, 저 또한 많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스타트업들이 규제로 인해, 성장에 방해를 받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최근에 많은 규제들이 완화되었다곤 하지만 아직까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법과 규제의 적절한 완화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Q. 외부수상실적이나 사회 공헌 중이신 내용이 있으시다면 알려 주세요~

단디벤처포럼을 통해 2018년에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받았습니다.

또 2018년에 부산광역시 공유기업으로 지정되었고 부산관광공사와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Q. 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소상공인들과 함께 글로벌서비스로서 성장해 나갈 백스테이션에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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