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픽사베이

 

잘 가는 블로그 이웃님 글에서 본 인상적인 실패의 정의입니다.

 

“실패라는 말을 사전에서는 종결형으로 규정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죽은 사람에게 해당되거나 더 이상의 시도가 없다는 것을 전제해야 합니다. 저는 '어떤 일을 그르침'이라는 종결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진행형으로 바꿔쓰길 주문하고 싶습니다.

이미 죽은 사람은 사전을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시도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 의미없는 해석입니다. 사전을 보는 사람은 어떠한 시도를 하려는 사람이고, 언젠가는 그 일을 성사시키고 말 것입니다.우리에게는 아직 이루지 못한 일은 있어도 그 일을 이미 그르쳐버린 실패는 없습니다.“

수필가 박필규 작가도 “일시적 단정과 포기는 얼음처럼 상황적인 완료지만, 세상의 일은 흐르는 강물처럼 현재 진행형이다. 미흡하고 아쉽게 끝난 일과 실패를 완료로 생각하면 우울하지만, 실패도 진행형으로 보면 새로운 시작과 또 다른 기회이기에 용기와 여유가 생긴다”라고 했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계속되는 업무 스트레스와 이런 저런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저는 사람들과 만나서 술자리를 많이 가졌습니다. 제가 힘든 부분이나 감정을 술 한잔 따르면서 사람들에게 따르면서 이야기하면 조금은 많아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적당히 마시면 다행인데 술이 나를 먹을때까지 폭음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먹고 난 이후 술버릇이 약간 좋지 않아서 꽤 오랜시간을 고생하고 혼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의도적으로 좋은 습관을 만들어 이 나쁜 습관을 상쇄시키기 위해 노력중에 있습니다. 원래 주당이 많은 지인들이 있는 술자리는 의도적으로 피하기도 하고, 가더라도 절주를 하기 위해 미리 양해를 구하기도 합니다. 이 술에 대한 실패도 더 이상 하지 않기 위해 계속 진행형으로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이 실패를 진행형으로 만들기 위해 정말 좋아하는 지인이나 사람들이 모인 술자리가 아니라면 그 시간에 책을 읽거나 다른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인생에 있어서 실패는 누구나 합니다. 그 실패로 인해 힘든 날도 많고, 우울한 날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실패를 끌어안고 극복해가는 과정은 긴 인생에서 볼때는 진행형입니다. 실패를 하고 거기서 단념하면 완료가 되어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흐지부지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실패를 딛고 계속해서 진행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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