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7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밀양내일아리랑시장, 김해전통시장, 거제고현시장이, 골목형시장으로는 창원도계시장, 통영북신시장, 거제옥포시장, 합천시장이 각각 선정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1월 접수된 전국 17개 시도의 신청 시장을 대상으로 현장 평가 및 심의조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문화관광형시장 전국 36개소 중 3개소, 골목형시장 전국 62개소 중 4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문화, 관광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전통시장에서 관광과 쇼핑을 동시에 하여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의 활성화 효과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시장 당 3년간 최대 18억원이 지원된다.

 

현재 지원되고 있는 도내 문화관광형 시장은 창원 명서시장, 통영중앙시장, 하동공설시장, 양산남부시장, 지리산함양시장이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도심과 주택가 등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현대적인 쇼핑센터가 제공하지 못하는 감성콘텐츠가 담긴 사회적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하여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단년 사업으로 시장 당 1년간 최대 6억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지원하였던 골목형 시장은 창원 봉곡시장, 고성 공룡시장, 김해 삼방시장으로 시장 고유의 특성과 대표 먹거리 등의 개발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주차환경개선사업에는 마산어시장, 부림시장, 삼천포용궁수산시장, 거제옥포시장, 거창시장 등 10개소가 선정되어 주차장건립 확대 등을 통해 시장 방문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이게 된다.

 

또한, 창원회성종합상가와 양산남부시장은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4개의 빈점포가 청년점포로 새단장을 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2015년에는 창원 부림시장이 지원을 받아 청춘바보몰이 조성되었고, 지난해 진주중앙시장이 선정되어 추진중이다.

 

김경원 도 경제정책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지난해부터 도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잔치한마당사업’ 및 ‘특화(명품) 전통시장 육성 사업’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며, “시장별 특성에 맞는 스토리, 명물 먹거리, 상설 문화공연 등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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