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측에 뇌물을 공여한 등의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재 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성심껏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후 ‘삼성 순환출자 문제에 관해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 공정거래위원회에 로비했다는 의혹은 사실인지,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이 불거진 이후에도 최 씨를 지원했는지’ 등에 대한 다른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1차 소환일인 지난달 12일 이후 특검은 그동안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보강 수사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최대한 빨리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15시간의 특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1시쯤 귀가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