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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에 연결된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 두번째로 흔한 암이며, 약 80%는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도 암발생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으로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궁경부암 백신의 가격과 부작용에 대한 논란 때문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부작용은 백신에 대한 부작용이라기 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크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자궁경부암 백신은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한편, 자궁경부암 백신은 남자도 맞아야 예방에 더욱 좋다고 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주로 남녀의 성관계를 통해 전염이 된다. 최근 JAMA Oncolog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미국 남성 중 약 45%가 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으며 젊은 남성의 경우 22% 감염률 보이는 반면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감염률이 더욱 높아지는 현상이 발견됐다. 그러므로 남자도 아내 혹은 여자친구와 함께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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