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최순실씨를 2일 오전 10시 재소환 합니다. 특검은 최씨가 지난해 정부의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에 미얀마 현지 회사 M사를 참여시키는 대가로 해당 업체 지분을 차명으로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는 한류 관련 기업이 입점할 760억원 규모의 컨벤션 센터를 무상으로 건립하는 내용의 프로젝트입니다. 특검은 최씨가 이란 K타워 사업과 마찬가지로 미얀마 K타운 사업에도 개입해 각종 이권을 챙기려고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이에 대한 조사를 위해 지난달 31일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유 대사는 조사 과정에서 최씨의 추천으로 대사 자리에 올랐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한편 최씨는 전 날의 12시간 가까이 되는 조사동안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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