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측은 '정유라 체포 순간, 덴마크 은신처 추적기' 제하의 유튜브,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오늘 새벽 4시경 덴마크 은신처에서 정유라 체포 순간을 짧게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가혁 기자는 현지 경찰에 연행중인 정유라를 향해 "한국으로 귀국할 생각이었어요" "한국 검찰 조사를 받을 생각이었어요?"라고 질문을 던지지만 패딩 점퍼 차림으로 얼굴을 철저히 가린 정유라는 묵묵부담 경찰 호송차량에 올라탄다.

JTBC 뉴스룸 측은 2일 오전 정씨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정유라는 덴마크 올보르시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정유라를 신고한 건 JTBC취재진"이라고 밝혔다. JTBC 취재진은 독일 현지에서 정유라의 행방을 지속적으로 취재한 끝에 덴마크 올보르 외곽의 단독 주택에서 정유라를 포착했다.

정유라의 도주를 우려한 취재진은 현지 경찰에게 정유라가 한국 경찰에 의해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인물이라는 사실을 신고했고, 독일 검찰 역시 이를 수사 중임을 알렸다. 그 결과 현장에 출동한 덴마크 경찰은 정유라의 존재와 함께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정유라를 체포했다.

한편, 정유라 체포 당시의 자세한 상황과 촬영한 영상은 오늘 저녁 8시에 방송될 JTBC '뉴스룸'에서 단독으로 보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