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 저자-파울로 코엘료
시대를 앞선 페미니스트로 그 시대 남성들의 요구에 저항하며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독립적인 삶을 택했고 훗날 이름이 기억된다면 희생자가 아니라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간 사람, 치러야 할 대가를 당당히 치른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던 마타 하리.

파울로 코엘료는 그녀가 어떻게 고위층과 관계를 쌓아나가면서 세계를 여행하고, 결국 이중 스파이로 의심 받게 되었는지, 그로 인해 맞이하게 된 생의 마지막 순간이 어떠했는지 세밀하게 그려냈다.

이처럼 혼돈의 세상에서 진정한 자유를 위해 모든 걸 내던진 그녀의 일대기를 통해 독자들의 마음속에 그녀를 강인하고 담대한 여성이자 시대를 앞서간 페미니스트의 상징으로 자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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