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미국 민주당 대의원 공개 투표에서 과반을 무난히 넘기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유리천장을 깨고 미국 주요정당 사상 첫 여성 대선 후보로 등극한 것입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마지막, 자신의 지역구 버몬트주 발표 순서에서 깨끗이 승복했습니다.

하지만 '정치 혁명가' 샌더스의 지지자들은 경선 패배에 불복하며 반발했습니다.

힐러리가 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샌더스 지지자들은 항의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와 경쟁 후보였던 샌더스의 지원 연설에 이어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찬조 연설에 나섰습니다.

28일은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한 지원 연설에 나서고, 힐러리는 전당대회 마지막 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집권 구상과 대선 전략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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