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째 날 : 모든 여성은 아름답다같은 날 성형수술에 관련된 고객들이 타는 것은 성형에 관한 글을 쓰라는 하늘의 계시 같은 거다.첫 번째 성형수술에 관련된 고객은 20대의 자매다. 언니는 이미 성형수술을 한 경험이 있고, 이번에 동생이 성형수술을 하려고 상담을 받으러 가는 중이었다. 어떤 수술을 할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얼굴이겠지.두 번째 성형수술에 관련된 고객은 20대 여성 두 명이다. 한 친구는 최근에 입 주위의 수술을 한 모양이다. 마스크를 쓰고 일주일 동안 제대로 못 먹어서 허기진 상태였다. 입 주위의 수술을 하면 턱을 사
고부갈등이나 장서갈등 속을 들여다 보면,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라는 말이 항상 나온다. 이 말이 자식에게 얼마나 큰 무게감으로 가슴을 짓누르게 되는지에 대해서 말해 보려 한다. 아기가 태어나는 것은 모두 축복이다. 아름답고 숭고하고 경이로운 일이고 기쁨이자 희망이 되는 일이다.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인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아기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먹는 것 자는 것 입는 것 그 어느 하나 엄마 아빠의 보살핌 없이 스스로 클 수 없다. 그렇기에 밤 낮 없이 아이를 돌보고, 아이가 건강하고 바르게 성
언젠가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유럽 여행을 할 때가 있었다. 승 무원의 명찰을 보니 김정민이라고 쓰여 있었다. 승무원에게 우리 딸 의 이름과 똑 같네요 했더니 그 승무원이 유럽에 도착할 때까지 내 게 더 관심을 갖고 챙겨주었다. 지나가면서 불편한데는 없는지 필요 한 것은 없는지 물어보며 관심을 가져주었다. 평소 나와 알고 지내 는 사이도 아니고 단지 이름이 우리 딸 이름과 같다는 이야기만 했 을 뿐인데도 그 승무원은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주었다. 이처럼 우리 는 누가 내게 관심을 가져주면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성경에 대접을
우리는 흔히 ‘먹고 살려고’ 일을 한다는 표현을 쓴다. 그러나 간호사들은 ‘먹고 살려고’ 일을 하지 못한다. 아니, 먹고 살려면 일을 그만둬야 하는 경우마저 생긴다. 먹는 것, 자는 것 등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할 시간이 간호사에겐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내가 병원에서 근무할 때 일이다. 하루는 밥을 먹고 오후 일을 하려고 했는데 일이 꼬여버린 것이다. 그 순간 나는 판단을 해야 했다. 아니, 사실 나에게 선택권 따위는 없었다. 그저 밥 먹는 시간을 포기하고 일을 해야 했다. 그 때 의연한 척, 괜찮은 척 웃으며 넘어가려고 했는데
노래 한 번으로 인생 역전을 한 사람이 있다.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폴 포츠(Paul Robert Potts)다. 폴 포츠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지나고 성인이 되어 어렵게 모은 돈으로 베니스 음악학교에 입학했다. 학교에 입학하여 파바로티 같은 성악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맹장염에 걸린 줄 알고 찾아갔던 병원에서 악성 종양이라는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그 이후에는 쇄골 뼈가 골절되는 자전거 사고를 당했다. 의사는 이 사고로 더 이상 그가 노래를 부를 수 없을 거라고 말했다. 그는 성악가가 되기 위한 과정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고 하는 책을 읽고 나서 앞으 로 계획된 삶을 살아가자며 프랭클린 planner를 쓰기 시작했다. 2000년부터 planner를 쓰기 시작했으니 벌써 17년째 쓰고 있는 중이다.언젠가 처음 planner를 처음 쓰기 시작한 2000년 planner를 열 어보며 당시의 일을 회상해 보려고 했으나 요점만 적어 놓고 구체 적인 상황을 기록하지 않아 당시의 상황이 정확하게 떠오르지 않았 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다소 사소한 것도 가능하면 자세하게 기록 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기록해야 하는 양이 늘어나 어떤
17일째 날 : 꼬리 물기퇴근길 강남은 아수라장이다. 오후 4시부터 길이 막히기 시작하면서 저녁 8시는 되어야 차가 적어진다. 이 시간에는 막히지 않는 곳이 없다. 도로에 차가 많고 집에 가는 시간이 길어지면 누구나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집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또는 이 도로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무리한 운전을 한다. 옆 차선이 빨리 가는 것 같으면 요리조리 차선을 바꾸고, 주황색 신호등에서 빨간색 신호등으로 바뀌어도 속도를 높여 교차로에 진입한다.강남 퇴근길 도로 정체의 원인 중 하나는 꼬리 물기다. 교차로의 네 방향으로
공룡 영화의 대명사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보게되면 빼놓을 수 없는 공룡이 등장한다.바로 '벨로시랩터'이다. 벨로시랩터는 정확한 한국식 학명 표기에 따르면 '벨로키랍토르'라고 부르는 게 정확하다. 어쨌든 랩터라는 약칭으로도 불리는 이 공룡은 영화 속에서 몸길이가 5m에 이르는 중형 포식자로 그려진다. 영화 설정상 몸무게는 150kg까지 나가는데 이 정도의 육식공룡이면 소형 육식공룡이라기 보다 중형 육식공룡인셈.그렇다면 벨로키랍토르는 정말 이 정도 크기까지 자랐을까?결론적으로 말해서 이건
시책추진 유공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로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할 기회를 얻었다. 직원들끼리 여행 중이었는데 가이드가 한 명 이라도 번지점프를 하겠다고 하면 번지 점프 장을 들리고 그렇지 않 으면 들리지 않겠다고 했다. 누군가 한 명이 번지점프를 하겠다고 했고 나도 번지점프에 참여하기로 했다. 인솔책임을 맡은 모 과장은 번지점프를 안 하고 싶은데 6명이나 참여한다고 하니까 하지 말라 고 할 수도 없고 얼굴이 굳어졌다. 번지점프에 참여하는 사람은 번 지점프대가 있는 곳에 남아있고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번지점프 하 는 모습을 보기 위해
우리나라 ‘결혼문화’는 허례허식이 많다. 여러가지 보여주기 식 ‘결혼문화’중 하나가 바로 남자가 집을 해오는 것이다. 왜 남자가 집을 해야 하는가? 거슬러 올라가보았다. 조선 중기 유교사상이 들어오면서 여자들의 인권이 낮아지고, 그러함으로 인해 결혼이라는 것은 여자가 남자의 집에 들어간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이것이 남자가 집을 해야 한다는 결혼문화의 시발점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때와 지금은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환경이 너무나도 다르다. 그렇기에 우리의 의식도 그에 맞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런데 왜 이런 악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