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레슬링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표팀 김현우가 케틀벨을 이용한 훈련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레슬링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표팀 김현우가 케틀벨을 이용한 훈련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케틀벨 운동은 좁은 공간에서도 시간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현대인의 최적의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케틀벨(Kettlebell)은 18세기 러시아에서 시작된 운동 도구로, 초기에는 농부들이 곡물의 무게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다가 점차 강력한 체력을 필요로 하는 훈련으로 발전했다.

이후 러시아 군대와 운동선수들이 이를 체력 강화에 활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현재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에서 케틀벨이 주요 도구로 자리 잡았다.

이 운동은 전신을 강화하는 데 탁월하며, 하체의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둔근을 강화하고 스윙 동작을 통해 전신 근육을 효과적으로 단련한다. 또한 복부와 허리 근육을 포함한 코어 근육이 활성화되어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어깨와 등, 팔 근육까지 폭넓게 자극한다.

▲대표팀 김현우가 케틀벨을 이용한 훈련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대표팀 김현우가 케틀벨을 이용한 훈련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케틀벨 운동은 심폐 기능 향상과 근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 단시간 내에 고강도 운동 효과를 얻고자 하는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체지방 감소, 유연성 향상, 자세 개선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케틀벨 스윙과 고블릿 스쿼트, 프레스 동작을 중심으로 한 세트 구성이 추천된다.

스윙은 하체와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고블릿 스쿼트는 하체 근력과 코어 안정성을 높이며, 프레스는 어깨와 팔의 근력을 강화한다. 각 동작은 3세트씩 진행하며, 반복 횟수는 ▲케틀벨 스윙: 15~20회,▲고블릿 스쿼트: 10~15회,▲프레스: 팔당 8~12회가 좋다. 

개인의 체력 수준에 따라 반복 횟수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운동은 주 3~4회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 케틀벨을 활용한 운동중이다.  출처:연합뉴스
▲ 케틀벨을 활용한 운동중이다.  출처:연합뉴스

운동 시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적절한 무게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초보자는 남성 기준 8kg의 케틀벨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급자는 남성 기준 15~20kg, 여성 기준 12~16kg의 무게를 사용할 수 있으며, 고급자는 이보다 더 무거운 무게로 진행할 수 있다.

부적절한 자세는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도를 받거나 거울을 통해 자세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케틀벨 운동은 고강도 운동이므로 과도한 훈련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미끄러지지 않는 평평한 바닥에서 운동해야 안전하다.

케틀벨 운동은 좁은 공간에서도 최소한의 장비로 전신을 효과적으로 단련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이다.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에 최대의 운동 효과를 얻고자 한다면, 케틀벨 운동을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 계획과 올바른 자세를 통해 안전하게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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