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 전달식을 가진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군사경찰대와 (재)한국소아암재단 관계자들
헌혈증 전달식을 가진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군사경찰대와 (재)한국소아암재단 관계자들

(재)한국소아암재단(이사장 이성희)은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군사경찰대와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돕기 헌혈증 전달식을 가졌다고 금일[14일]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군사경찰대는 ‘사랑의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여 한 달 동안 장병들과 헌혈증 62장을 모았으며, (재)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된 헌혈증은 소아암 등으로 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군사경찰대의 ‘사랑의 헌혈증 기부 캠페인’은 장병들의 자존감 향상 및 생명의 중요성 인식 교육에 대한 일환으로 시작됐다. 헌혈증서 기부함을 부대 내에 설치하고 헌혈증 기부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는 한편 많은 인원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랑의 헌혈을 적극 홍보했다. 이 노력에 부응하여 장병들은 지난 6월에 진행한 1회 캠페인에서 170장을 모아 기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등병부터 지휘관까지 십시일반으로 헌혈증을 모아 6개월만에 두 번째 기부를 실천하게 되었고, 연말연시 지치고 힘든 국민을 위해 보람된 일을 하고자 했던 부대원들의 의지가 빚어낸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결과였다.

헌혈증 기증에 참가한 김상민 상병은 “헌혈은 나에게는 작은 실천이지만 이것으로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내년도, 내후년도 많은 장병들이 참여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사경찰대장 최진욱 소령은“부대원들의 소중한 마음이 잘 전달되어 소아암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부대 슬로건인 ‘조국이 부르면 맹호는 간다’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부대원들과 함께 헌혈증 기부 이외에도 이웃이 필요할 때 사랑을 나누는 부대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국소아암재단 홍승윤 상임이사는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비축량이 부족하여 치료에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헌혈 캠페인에 동참해준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군사경찰대 장병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지금 이 시간에도 병동에서 투병중인 어린이들이 많은 만큼,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부터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학습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어린이 쉼터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