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피어클럽이 네트워킹을 진행중이다.  출처: 피어앤컴퍼니
▲사진:  피어클럽이 네트워킹을 진행중이다.  출처: 피어앤컴퍼니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본부는 2025년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 중인 피어앤컴퍼니가 익명 기반 커리어 네트워킹 플랫폼 ‘피어클럽’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피어클럽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직무 정보와 현업 인사이트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AI 추천 시스템과 업계·직군 인증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사용자 프로필과 관심 직무, 선호 산업군, 학습 패턴 등을 분석해 현직자 멘토를 연결하며, 직무 정보 탐색·익명 질문 커뮤니티·실시간 Q&A 기능을 제공한다. 플랫폼은 단순 검색을 넘어 실제 직무 감각을 익히고 경력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구조를 목표로 개발됐다.

피어앤컴퍼니는 플랫폼 개발 과정에서 전문가 기반 네트워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인증 절차와 정보 품질 기준을 강화했다. 산업·직군 기반 익명성을 통해 실명 SNS에서 다루기 어려운 민감한 주제도 안전하게 논의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실제 업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운영 정책 역시 건강한 커뮤니티 구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직장·직군·산업군 인증 기반 참여 구조와 고품질 답변 인센티브, AI 기반 악성 콘텐츠 필터링, 전문가 리더 제도를 적용해 정보 신뢰도와 커뮤니티 선순환을 유지하도록 했다.

피어클럽에 따르면 플랫폼에서 오가는 질문의 60% 이상은 직무별 KPI, 조직 구조, 업무 난이도, 성장 로드맵 등 실제 업무와 진로 결정에 직결되는 실천형 정보로 구성된다. 회사는 사용자가 정보 부족으로 겪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현업자의 경험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성관 피어앤컴퍼니 대표는 “직장인들은 커리어 고민과 조직 문화를 솔직하게 이야기할 안전한 공간이 필요하며, 중요한 조언일수록 같은 업계 경험을 가진 동료에게서 얻는 가치가 높다”며 “기존 커뮤니티가 광범위한 익명성에 집중했다면, 피어클럽은 전문성과 실제 경험 공유를 기반으로 신뢰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피어클럽은 향후 사용자 네트워크 형성에서 직무 역량 강화와 채용 연결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해, 출신 배경과 인맥과 상관없이 누구나 양질의 조언과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커리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익명 기반 네트워킹이 단순한 고민 나눔을 넘어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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