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를 바꿔라

마일스 힐튼 바버는 정상적인 눈을 가지고 짐바브웨에서 성장했다. 그의 꿈은 그의 아버지처럼 전투기 조종사가 되는 것이었다. 18세 때 마일스는 Royal Rhodesian 공군에 지원했다. 그러나 그는 시력 검사에서 불합격했다. 21살 때 마일스와 그의 동생 제프(Geoff)는 색소망막염(Retinitis Pigmentosa) 진단을 받았다. 색소망막염은 망막의 시각세포와 망막색소 상피세포가 변성되는 가장 흔한 유전성 망막질환이다. 이 병은 시각세포가 손상됨에 따라 초기에 야맹증이 나타나면서 점차적으로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시력을 잃게 된다. 이 형제는 유전적 요인으로 결국 장님이 됐다. 

장님이 된 마일스는 30년 동안 피해 의식과 함께 살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는 무기력했고 삶의 의미가 없었다. 그는 30년 동안 ‘장님은 어떤 모험적인 위대한 일을 경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었다. 마일스는 그렇게 다른 시각장애인들처럼 무의미한 세월을 보냈다. 

50세 때 마일스의 동생 제프는 큰 모험을 감행했다. 제프는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요트를 타고 아프리카에서 호주까지 혼자 항해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호주까지 혼자 배를 몰고 간 최초의 시각장애인이 됐다. 이 일은 무기력하고 삶의 의미가 없었던 마일스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했다. 그는 동생 제프를 통해 급진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때 마일스는 일생일대의 큰 깨달음이 있었다. 그는 성공하기 위한 인생 원칙을 발견한 것이다. 인생에서 성공은 ‘우리의 외부 환경이 아니라, 환경에 대한 우리 안의 반응에서 온다.‘는 것이다. 그는 이것을 강조한다. "태도가 고도를 결정하는 것이다(Attitude is what determines altitude.).“

비행기에는 수평 꼬리 날개와 수직 꼬리 날개가 있다. 수직 꼬리 날개는 비행기를 흔들리지 않고 똑바로 날아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수평 꼬리 날개는 비행기의 고도를 결정한다. 수평 꼬리 날개에는 수평안정판과 승강타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륙할 때는 승강타를 위로 올려서 비행기의 뒷부분을 아래로 내리누르는 힘을 발생시킨다. 그러면 비행기 앞머리가 위로 향하게 되어 속도가 크지 않아도 받음각이 커져서 양력은 증가하게 되고 이륙을 쉽게 한다. 반대로 승강타를 아래로 내리면 비행기 앞부분은 아래로 향하게 된다. 

승강타는 비행기에 비교하면 아주 작다. 이렇게 작은 승강타가 큰 비행기의 고도를 결정한다. 마일스는 작은 태도의 변화가 삶을 변화시키고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후 그는 극한 도전을 시작했고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경기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그는 7개 대륙에서 등산, 사막·극지방 울트라 마라톤, 파워 보트 경주, 스쿠버 다이빙, 자동차 레이싱, 곡예비행과 초음속 비행에 도전했다. 마일스는 69개 나라 1,000개 이상의 기업에서 "당신 삶의 유일한 한계는 당신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의 강연은 많은 사람에게 꿈,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그가 말한 강연의 일부 내용을 통해 우리의 태도를 바꿔보자.

”우리의 행복과 삶의 질은 우리가 처한 상황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있다. 내가 장님이라는 사실을 바꿀 수는 없었지만 나의 태도는 바꿀 수 있었다. 태도가 전부이며 태도가 최우선이다. 당신이 그 상황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순간부터 당신의 삶은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다. 

모든 사람은 꿈을 꾸지만 어느 누구도 같은 꿈을 꾸지는 않는다. 그들은 밤새 아무 의미 없는 꿈을 꾸고 아침에 눈을 뜬 뒤 “아 꿈이었구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신과 같은 사람은 '과감한 도전자(Dangerous Dreamer)'다. 이들은 깨어있는 낮 시간 동안 꿈꾼다. 바로 오늘 당신처럼 미래에 대한 꿈으로 충만하다. 의미 없는 백일몽을 꾸지 말고 과감한 도전자가 되라.“

마일스 힐튼 바버는 시각장애인으로 30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삶을 살았다. 그는 태도를 바꾸자는 생각을 통해 많은 모험에 도전했고 성공했다. 보통 사람, 프로 선수도 하지 못한 많은 도전을 통해 그의 삶은 희망으로 바뀐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가 도전한 모험을 보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자. 

마일스 힐튼 바버가 성취한 도전
1. 남극 대륙 400Km를 썰매를 끌고 횡단하여 남극점에 도착한 시각장애인
2. ’지구상에서 가장 거친 도보 경주‘ 사하라 사막 150마일 완주
3. 고비 사막에서 만리장성까지 11일 동안 울트라 마라톤 경기완주
4. 시베리아 얼음 마라톤인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마라톤‘ 완주
5. 캘리포니아 죽음 계곡을 가로지르는 ’가장 뜨거운 울트라 마라톤‘ 완주
6. 런던 마라톤 완주
7. 프랑스 메독 마라톤 완주
8. 뉴욕 마라톤 완주
9. 2010, 2012, 2014 영국 하프 마라톤 완주
10. 부조종사와 함께 음성 기술에 의지해서 런던부터 시드니까지 21,000Km를 55일 동안 경비행기로 조종한 첫 번째 시각장애인
22. 경비행기로 영국 최고도 비행 기록
23. +600 MPH Hawker Hunter fighter jet 비행기로 곡예비행을 한 첫 번째 시각 장애인
24. English Electric Lightning fighter jet 비행기로 50,000피트 상공에서 마하 1.4로 비행한 첫 번째 시각장애인
25. 네바다 사막을 열기구로 횡단
26. 히말라야 17,500피트 등반
27.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 킬리만자로 등반
28.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 블랑크 등반
29. 스코틀랜드의 레벨 3 빙벽 등반
30. 경주용 자동차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랩에 기록
31. Britain’s Santa Pod drag track에서 150마력의 자동차로 레이싱에 참여한 첫 번째 시각장애인
32. 케이프타운 Killarney Circuit에서 5.5Litre 450 BHP V8 Mustang 레이싱 차로 운전한 첫 번째 시각장애인
33. 340 BHP performance rated Zap Cat 파워 보트를 운전한 첫 번째 시각장애인
34. 80가지의 다른 운송 수단으로 38,000마일을 이동하는 세계 일주 달성  
35. 봅슬레이(bobsleigh) 트랙에서 혼자 스켈레톤(skeleton)을 한 첫 번째 시각장애인
36. 짐바브웨 잠베지 강에서 급류 타기 성공
37. 40번의 스카이다이빙 성공
38. 백상아리와 케이지 다이빙(Cage-diving) 성공 
39. 탠덤 사이클 마라톤(Tandem-cycling marathons) 완주 
40. 패러세일링(Para-sailing) 성공
41. 홍해 스쿠버 다이빙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