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다수의 철도사업이 계획된 영동대로 지하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서울시·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길이 약 630m, 폭 약 75m) 지하공간에는 국가철도사업인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서울시가 계획한 위례~신사 도시철도가 계획되어 있으며, 철도역사와 연계한 환승센터, 주차장, 상업시설 등을 배치하는 도시개발 사업을 서울시와 강남구가 계획 중에 있다.

개별 사업들이 각각 추진될 경우 반복된 굴착으로 인한 교통불편 가중 등의 문제점이 예상되어 서울시와 강남구에서 영동대로 통합개발을 건의하였으며 국토부는 통합개발의 필요성을 감안하여 ’15.7월부터 관계기관(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강남구, 철도시설공단) 특별팀(TF)을 구성하여 통합개발의 방법, 시기, 주체 등에 논의하였다.

국토부는 기존의 실무특별팀(과장급)은 논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국장급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격상하기로 하였다.

협의체 회의를 통해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의 ‘21년 적기개통과 통합개발 사업비 조달방안, 기관 간 이견 조율 등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체계적이고 조화로운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하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협의체 회의로 격상함으로서 보다 원만하게 합리적인 개발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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