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공동으로 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프로젝트의 대표 분야인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16년부터 ’20년까지 5년간 총 1,270억원의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며, 착용가능(이하 웨어러블)한 소재·부품, 플랫폼 기술개발에 1,110억 원을, 상용화를 위한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에 1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웨어러블 시장은 시장형성 초기 단계이나, 관련 연구개발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기업들도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는 추세를 볼 때, 빠르면 2016년 전후부터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는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의료기기 및 스마트폰 등과 연계하여 문자, 이메일, 일정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가 대다수라면 앞으로는 국방, 소방 등 고위험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의복, 장구류 및 사물간 소통(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한 생활/문화 제품으로까지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세계시장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전기·전자·정보기술(IT)을 활용할 경우 단기간 내 시장 선점이 가능하고, 정보기술(IT)분야뿐 아니라 의료·국방·섬유 등 유관산업의 첨단화와 고도화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양 부처는 ‘14년 상반기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이후 ‘15년 4월에는 웨어러블 분야가 포함된 ’산업엔진 프로젝트, 미래성장동력 종합실천계획‘을 수립하였으며, ’15년 9월에는 ‘K-ICT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하는 등 산업육성의 구체화 방안을 모색해 온 바 있다.

한편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이 기술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기술개발 시기가 지연될 경우 선진국에 대한 기술 종속이 심화되고 전자·정보·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중소기업의 성장기반 붕괴가 우려되며 아울러, 정보기술(IT)산업의 특성상 초기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지속적인 진입장벽 확대가 예상되고, 이에 추후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입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오고 있었다.

양 부처는 본 사업을 산업부와 미래부의 대표적인 협력 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기술개발뿐 아니라 인력양성, 기업지원 등 다양한 지원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