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내달 12일 오후 2시 30분·7시 두 차례, 초대가수 박상철…23일부터 예매

▲ 가수'심수봉'
지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정상급가수이자 가요계 전설 심수봉이 함양을 찾는다.

함양군은 내달 12일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5 경상남도 우수문화예술공연 유치사업 ‘심수봉 공감콘서트’를 열 계획이며, 23일부터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군이 정상급 뮤지션의 공연관람이 어려운 군민의 문화예술향유권을 위해 자치단체 보조사업에 응모·선정됨으로써 도비 6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1억여원으로 마련됐다.   2015 경상남도 우수문화예술공연 유치사업 

내로라하는 가수의 공연으로 장식되는 송년음악회인 만큼 스케일도 남다르다.

지난 산삼축제 때 이외수 ‘북콘서트’ 사회를 맡았던 국악인 서정금이 이번공연 사회도 맡아 본 공연에 앞서 ‘쑥대머리 ’홀로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 분위기를 먼저 띄운다.

이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심수봉은 ‘그때 그사람’ ‘미워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백만송이 장미’ ‘애수’ ‘올 가을엔 사랑할거야’ 등 20여곡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부르며, 한해를 보내는 군민가슴에 소중한 추억을 아로새기게 된다.

앙코르곡까지 소화하고 난 뒤의 아쉬움은 ‘무조건’의 가수 박상철이 열기를 전달받아 게스트로 공연한다. 

심수봉의 아련한 목소리가 애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면, 박상철은 힘있고 흥겨운 목소리로 ‘황진이’ ‘자옥아’ 등 6~8곡을 불러  공연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마지막에는 전출연진이 나와 의미있는 콘서트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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