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청주, 충주, 제천 3개시가 선정되어 국비 40억원을 확보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융복합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기존 개별지원에서 탈피해 특정지역 또는 건물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13년 시범 도입하여 매년 공모를 통해 사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달 초에 최종 선정한 2016년 신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분야별 최고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20여명의 심사위원들이 공개평가 및 현장평가를 실시하여 10개 시도 18개 사업을 선정해, 이중 충북도는 신청한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의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청주시 융복합 지원사업은 오창 폐수종말처리장 등 지역발전을 위한 3개소에 태양광 200㎾, 태양열 81㎡, 지열 156㎾를 설치하고, 충주시에는 성심맹아원, 전통시장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을 중심으로 총 25개소에 태양광 871㎾, 지열 595㎾, 연료전지 20㎾를 설치하며, 제천시에는 한방생명과학관, 장애인종합복지관, 대제중학교 등 14개소의 다양한 시설에 태양광 366㎾, 태양열 573㎡, 지열 455㎾를 설치한다.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에 국비, 지방비, 자부담 등을 포함해 총 8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사업을 통하여 도내 연간 927toe*의 화석에너지 대체 효과와 2,265t의 CO2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toe(Ton of Oil Equivalent) : 석유환산톤

충북도 관계자는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충북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충북경제 4%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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