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7회 대회 ‘메르스 사태’로 취소함 따라 순연 개최키로 의결

메르스 사태로 취소된 충청남도도민체육대회가 순연 개최된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체육회는 이날 허승욱 위원장(도 정무부지사)과 위원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체육대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도민체전위원회는 이날 제67회 도민체전 하반기 개최, 제68회 도민체전 개최지 선정, 도민체전 개최지 조기 결정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의결 사항을 구체적으로 보면, 제67회 도민체전 하반기 개최안은 개최지인 예산군이 불가 뜻을 밝히며 내년 제68회 대회 순연 개최를 희망한 데다, 각 시·군체육회 추가 예산 확보 곤란, 각종 시·군민 체육대회 일정 중복 등의 문제점으로 부결했다.

또 제68회 도민체전 개최지는 각 시·군 및 시·군체육회, 경기단체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 국가적 재난 상태(메르스)로 제67회 대회가 불가피하게 취소된 만큼 예산군이 내년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내년 제68회 도민체전 개최지인 계룡시도 2017년 제69회 대회 개최에 대한 수용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제68회 대회는 예산군에서 개최하고, 제69회 대회는 계룡시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와 함께 70·71회 도민체전 개최지 조기 결정 문제는 대회 유치 희망 시·군체육회의 혼선 및 각종 민원 예방을 위해 원안대로 추진키로 의결했다.

한편 올해 6월 18∼21일 예산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67회 도민체전은 메르스 발생에 따라 시·군체육회 사무국장과 종목별 가맹경기단체 회의를 거쳐 전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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