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출품작 수 2,833편 뛰어 넘어, 세계 3대 환경영화제 위상 확인
아시아·유럽 및 다큐멘터리 강세, 숏폼 형태 초단편 환경영화 크게 늘어
6개 부문 우수작 선정, 총 2천6백만 원 상금 및 상패 수여

▲사진: 제 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식 포스터. 출처: 환경재단
▲사진: 제 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식 포스터. 출처: 환경재단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제 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출품작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매년 출품작 수를 늘려가며 세계 3대 환경영화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지난해 12월 5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한 공모에 접수된 출품작은 전 세계 128개국 총 2,871편.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출품작 2,833편에서 소폭 증가한 결과다. 지역별×국가별로는 아시아와 유럽의 출품 비율이 높고 인도, 이란, 튀르키예가 강세를 보였다. 장르는 다큐멘터리가 4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드라마(31%), 애니메이션(16%), 실험영화(13%)가 뒤를 따랐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숏폼(Short-form, 길이가 짧은 형태의 콘텐츠)’ 형태인 초단편 환경영화의 증가로 ‘환경’이라는 키워드가 가진 고발과 탐사보도적 특성을 영상을 통해 ‘일상 속 실천’으로 풀어내려는 창작자들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1일부터 상영작 선정을 위한 예심도 진행 중이다. 올해 심사위원은 <씨앗의 시간>의 설경숙 감독,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황혜림 프로그래머,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장영자 프로그래머가 맡는다.

최종 상영작을 대상으로 6개 부문 우수작을 선정해 총 2천6백만 원의 상금과 상패도 수여한다. 선정 부문은 ▲해외환경영화 대상(1천만 원) ▲심사위원 특별상(5백만 원) ▲관객상(1백만 원) ▲한국환경영화 대상(5백만 원) ▲우수상(3백만 원) ▲관객심사단상(2백만 원)이다.

한편,  6월 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서울 시내 상영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디지털 상영관, 학교, 자치단체, 도서관, 시민단체, 기업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총70여 편의 장·단편 영화와 친환경 부대행사로 채워질 예정이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한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정부∙기업∙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실천공동체다. ‘그린리더가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을 위해 글로벌 그린리더 500만 명을 육성하고 연대해 글로벌 환경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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