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나이지리아 출신 경북대학교 유학생 2명 ⋯
장학금, 아르바이트비 모아 100만원씩 기부

▲사진: 왼쪽부터 강주현사무처장, 무앗타르, 카짐, 김병연 달구벌죽궁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진: 왼쪽부터 강주현사무처장, 무앗타르, 카짐, 김병연 달구벌죽궁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은 지난 22일 경북대학교 유학생 2명이 각 100만원씩을 기부하며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을 찾은 경북대학교 무앗타르(정치외교학과 석사과정, 우즈베키스탄)와 카짐(건축토목학 박사과정, 나이지리아) 학생은 아르바이트비와 장학금으로 마련한 성금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기탁하며 대구시민들을 위해 써달라고 했다.

무앗타이와 카짐은 경북대학교 대학원 유학생으로, 한국 전통 활인 죽궁을 배우며 한국문화를 배워왔다. 이들은 죽궁 체험활동을 함께한 달구벌죽궁 김병연 대표(대구 나눔리더 108호)와 김기호(대구 아너 소사이어티 13호)를 통해 희생과 봉사를 바탕으로한 한국의 나눔 실천을 보며 많은 귀감을 얻어왔다며 본인들도 한국의 나눔 문화를 배우고 실천하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유학생 신분으로서 굉장히 큰 금액이라 생각한다. 두 사람의 기부에 많은 이들이 크게 감동할 것 같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잘 쓰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무앗타이와 카짐은 “기부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좋은 마음으로 기부하면 다시 돌아온다고 생각 한다.”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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