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리아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 조혈모세포 이식 기관도 포함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의원 ( 더불어민주당 , 고양시정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의원 ( 더불어민주당 , 고양시정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의원 ( 더불어민주당 , 고양시정 ) 은 7 월 27 일 ( 목 ), 킴리아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 조혈모세포 이식 기관도 포함하는 내용의 「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 ( 약칭 첨단재생바이오법 )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였다고 28 일 밝혔다 .

한번 주사제 투여로 암세포를 대향 사멸시켜 기적의 항암제라 불리는 킴리아는 약값이 5억원이었는데 다행히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환자부담금이 최대 598 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

또한 미국 노바티스의 ‘ 킴리아 ’ 는 2021 년 3 월 세계 최초 키메라 항원 수용체 세포 (CAR-T) 치료제로서 이 법에 따른 제 1 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

킴리아는 재발된 혈액암을 치료하는 세포치료제의 하나로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혈액을 뽑아 임파구 (T 세포 ) 를 추출하여 냉동시켜 미국에 있는 노바티스 회사로 보내면 이 회사에서 임파구에 조작을 가해서 암세포만 죽이는 성질을 갖는 세포로 만들어서 한국으로 보내면 환자의 몸 ( 혈액 ) 에 넣어주면 그 세포가 스스로 증식하면서 암세포를 죽여 암을 치료하는 첨단치료법이다 .

그런데 문제는 킴리아 치료를 시행하기 위한 의료기관은 세포관리업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하고 , 세포관리업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을 맞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을 갖춰야만 한다 .

그 결과 시설을 갖추는데 10 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고 고가의 시설유지비가 필요한 GMP 시설을 갖춘 수도권 대형병원들만이 킴리아 치료를 시행할 수 있어 지방에 있는 환자들이 서울까지 와야하는 고통과 불편이 야기되고 있었다 .

그간 킴리아 치료에 필요한 환자의 혈액을 “ 채혈 , 추출 , 냉동 ” 하는 과정은 이미 의료기관에서 제약시설없이 수행하고 있으며 , 미국 제약회사인 노바티스로 보낼 의약품 원료에 대한 처리작업만 수행하면 되고 제약과정을 맡는 것이 아닌데도 고가의 제약시설을 요구하는 것은 낭비이며 불필요한 규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이용우 의원은 “ 「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 제 25 조에 따라 장기이식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조혈모세포 이식 기관도 킴리아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자의 고통과 낭비를 막고 수도권 의료 쏠림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 고 말했다 .

이번 법안 공동발의에는 홍정민 , 김주영 , 고영인 , 정필모 , 이수진 , 정성호 , 정일영 , 송갑석 , 조오섭 의원이 동참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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