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편 이상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 실내외 어디서나 정식 상영 지원
상영 시설 구축이나 고가 장비 대여 불필요…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
행사·기업·학교·단체부터 동호회·영업장까지 다양한 목적 활용도 높아
소규모 상영 활성화와 사용자별 맞춤 지원을 위한 하이브리드 라이선스 도입

 

펍시네마 상영 라이선스
이미지 설명:펍시네마 상영 라이선스

비극장 상영 라이선스 제공 솔루션 펍시네마(대표 임성철)가 소규모 영화 상영 환경에서 손쉽게 할리우드 영화 상영권을 획득할 수 있는 서비스인 ‘하이브리드 라이선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오늘(30일) 밝혔다.

펍시네마는 독포레스트(DocForest)에서 운영하는 영화 상영 라이선스(이용 허락) 제공 솔루션이다. 2017년 복합문화공간, 한강공원 등 상설 영화관 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에 국내외 영화 콘텐츠 공급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국내 최초로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의 비극장 상영 라이선스를 정식 제공해왔다. 국내에서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스튜디오로 불리는 유니버설, 파라마운트, 워너브러더스, 디즈니, 소니의 영화 상영권을 모두 취급하는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펍시네마는 저작권법상 ‘공연’에 해당하는 영화 상영 권리 취득 과정에서 일반인이 배급사와 소통이 어려운 점에 주목했으며, 특히 국내외 일반 배급사 뿐 아니라 인기있는 할리우드 직배사 영화까지도 외부 상영 저작권 해결이 한번에 가능하도록 고려했다.

이번에 출시된 ‘하이브리드 라이선스’는 영화 동호회나 카페 등 소규모 상영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영 장소의 환경과 상영 플랜에 따라 ‘퍼블릭 라이선스’ 대비해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별 프로그램을 맞춤 지원한다. 또 실내 무료 상영만 가능한 ‘플렉스 라이선스’의 적용 범위를 일부 개선해 포함시켰다.

펍시네마 사용자는 각 스튜디오 규정에 따른 상영 신청 및 승인 절차를 통해 원하는 영화를 실내외 어디서나 합법적으로 정식 상영할 수 있으며,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상영 시설 구축이나 전문 장비 대여가 불필요하다. 특히 시중에 출시된 블루레이/DVD 또는 스튜디오 인증 상영 전용 앱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성을 더했다. 이용가능 콘텐츠는 마블, DC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카데미 수상작부터 애니메이션, 고전영화 그리고 국내 미개봉작까지 1만 편 이상의 영화가 구비되어 있다.

이번 서비스는 영화 상영이 포함된 실내외 이벤트를 주최하고 운영하는 모든 기관, 기업,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특히 호텔, 리조트, 테마파크 등 상업 시설에서 유료 및 프로모션 상영도 지원해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유치를 고려하는 기업에 높은 활용도를 기대하고 있다.

펍시네마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 4월 이후 전국 90여개 장소에 120편 300회 이상의 라이선스를 제공했으며, 지난 6월 24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시 주최 광화문 책마당 특별 프로그램에 ‘알라딘’, 도봉구 삼각산시민청에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무주 태권도원에 ‘보스 베이비 2’, 제주 9.81파크에 ‘탑건: 매버릭’ 상영 라이선스를 제공했다.

독포레스트 임성철 대표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직배사 영화의 외부 상영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다른 영화를 선택하거나 대부분 음성적으로 진행됐다”며 “펍시네마 출시 후 공공기관을 포함한 전국 다양한 곳에서 문의받으며 비극장 상영에 대한 수요는 물론 저작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라이선스는 메이저 스튜디오의 엄격한 가이드라인과 로컬 상영 여건 사이에서 오랜 기간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저작권자인 스튜디오와 사용자 모두를 만족시킬 상영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리드 라이선스는 현재 일부 상영 프로그램에 한해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7월부터 정식 제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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