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73.9% 생성형 AI 사용 경험 있어
■ 생성형 AI 대중화로 인한 걱정
- 1위 직업 및 일자리 축소, 2위 개인정보 및 영업비밀 노출, 3위 정보 편향성/공정성 순
■ 생성형 AI 불편한 점
- 1위 동문서답, 2위 사실과 다른 답변, 3위 출처와 근거 불분명 순
■ 생성형 AI 활용 만족도 높은 분야
- 1위 정보 검색, 2위 데이터 요약 및 분석, 3위 외국어 번역, 4위 프로그램 작성 순
■ 1/3 기업이 구성원에게 생성형 AI 사용 권장해
■ 인공지능 시대 인재의 가장 중요한 자질
- 1위 창의성과 혁신성, 2위 소통과 협업 능력 순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대한민국 직장인 생성형 AI 이용 현황'이란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나우앤서베이가 2023년 6월 2일부터 6월 7일까지 전국 직장인 패널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총 응답자는 800명(남자 449명,여자 351명)이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46%포인트이다.

chat GPT, 구글 바드, MS bing AI 등 생성형 AI 사용 경험 유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3.9%가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26.1%의 응답자는 사용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대중화에 대해 직업 및 일자리 축소와 개인정보 영업비밀 노출 위험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20.6%의 응답자가 직업 및 일자리 축소를 우려했고, 19.1%는 개인정보와 영업비밀의 노출 위험을 우려했다. 이러한 우려는 생성형 AI가 일부 업무를 대체할 수 있고,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용 빈도에 대한 조사 결과 chat GPT가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생성형 AI 플랫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일주일에 하루 이상 이용하는 비중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chat GPT가 4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구글 바드(26.4%)와 MS bing AI(25.1%)가 그 뒤를 이었다.

생성형 AI 플랫폼별 사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chat GPT가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chat GPT를 이용하는 사용자 중 54.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구글 바드 사용자는 45.9%, MS bing AI 사용자는 43.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를 통해 chat GPT가 사용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고 가장 만족스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용자들이 생성형 AI 를 사용하는 데 있어 불편한 점도 조사되었다. 사용자들이 가장 불편하다고 느낀 점은 동문서답(24.4%), 사실과 다른 답변(22.1%), 출처와 근거를 제공하지 않는 점(1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3위 모두 생성형 AI 응답 결과에 대한 신뢰도에 관한 것으로 사용자들의 생성형 AI 응답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성형 AI의 활용 만족도가 높았던 분야는 정보 검색(29.1%), 데이터 요약·분석(25.5%), 외국어 번역(10.5%), 프로그램 작성(7.2%) 등의 순이었다. 이는 생성형 AI가 다양한 업무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에 참여한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가 네이버, 카카오, 다음 등 국내 플랫폼 기업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52.1%의 응답자가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했으며, 22.3%의 응답자만이 부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글로벌 생성형 AI 플랫폼 출시가 응답자가 속한 회사의 경쟁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서도 51.3%의 응답자가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했으며, 12.9%만이 부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기업에서 구성원들에게 생성형 AI 플랫폼의 사용 권장 여부를 조사했는데, 전체 응답자의 37.0%가 자신이 속한 회사에서는 생성형 AI 플랫폼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23.5%의 응답자는 회사에서 생성형 AI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생성형 AI를 사용하여 사람을 대체하거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업무로는 관리 업무(30.3%)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고객 상담(28.4%)과 네트워크 및 시스템 관리(2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시대 인재의 가장 중요한 자질을 묻는 질문에서는 창의성과 혁신성(25.8%)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소통과 협업 능력(21.9%), 기술과 전문 지식(2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성형 AI의 대중화와 함께 기업 인재들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를 통해 생성형 AI에 대한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현황과 인식을 파악할 수 있었다.

70% 이상의 직장인들이 이미 생성형 AI 플랫폼 사용 경험이 있으며, 정보 검색, 데이터 분석 및 요약, 외국어 번역, 프로그램 작성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많은 기업에서 생성형 AI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AI 활용이 기업의 경쟁력에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을 예상하고 있었다.

과반수의 직장인들은 글로벌 생성형 AI 플랫폼의 등장이 우리나라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들이나 본인이 속한 회사 경쟁력에 위협이 되기 보다는 긍정적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하였다.

다만, 생성형 AI 대중화로 인한 직업 및 일자리 축소, 개인정보 및 영업비밀 노출, 정보의 편향성 등의 우려와 동문서답, 사실과 다른 답변 등의 불편한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결국 생성형 AI 사용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응답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