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Tech 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
- 효율적인 양돈 농가 운영을 위한 고객 서비스 나선다.
- 데이터관리, 정보 공유 부재 문제 해결하고 농가 생산성 높인다.

 

김선강 CJ 피드앤케어 대표(왼쪽)과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가 AgTech 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선강 CJ 피드앤케어 대표(왼쪽)과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가 AgTech 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인 ‘CJ피드앤케어’가 AgTech(농업정보기술) 분야 시너지를 추진하기 위해 축산 AI 전문기업 인트플로우와 손을 잡았다.

인트플로우는  CJ피드앤케어 본사에서 김선강 CJ피드엔케어 대표와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농업정보기술(AgTech)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파트너십 강화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오늘(26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사는 양돈산업에 AI 기술 보급 확대를 위해 보유 기술을 향상시키고, 제품·서비스 마케팅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농가 운영과 질병·폐사로부터 농가를 지킬 수 있는  고객 서비스를 함께 할 계획이다.

 CJ피드앤케어는 21년 약 2조 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사료·축산 전문 기업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사료·축산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국내 한돈 산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농업정보기술(AgTech) 생태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축산농가의 데이터 관리와 정보 공유 부재 문제를 해결을 위해  CJ피드앤케어의 축산 현장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고, CJ 계열 농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인트플로우는  자체 AI 기술을   통해  축산 디지털 솔루션인 ‘엣지팜’ 기술 고도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인트플로우의 엣지팜은  양돈 농가용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간단한 카메라 설치 만으로 농가에서 손쉽게  도입해  사육 돼지의 △재고두수 △식사량 △활동량 △체중 △폐사 여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기록하여  데이터 기반  △FCR(투입사료 대비 산출물) 관리와  과학적 양돈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인트플로우 전광명대표는 “CJ피드앤케어 함께 농업정보기술(AgTech) 생태계 구축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소(한우, 젖소) 및 돼지 발정행동 데이터)을 통해 축산 행동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역량이 크게 강화되어 협약 기회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앞으로 협력을 통해 국내 양돈 농가 효율 개선과 발전을 돕고 국내 AI 축산 기술이 세계 최고가 되도록 연구개발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농업 생산액 단일 품목으로 돼지고기가 쌀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과거에 비해 한국 양돈 산업은 많이 성장했지만 데이터 관리, 정보 공유의 부재 문제로 아직 갈 길이 멀다. 축산 대국 덴마크의 경우 이유·자돈(새끼 돼지) 폐사율은 3.6%인 반면 한국은 14.1%로 4배에 달한다. 폐사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효과적인 농가 운영으로 사양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국내 양돈업은 종이 현황판에 기록할 뿐 돼지가 출하될 때까지 전 과정을 전산으로 기록하는 농가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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