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핀란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과 관련하여  핀란드 고용경제부와 국장급 양자협력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는 韓 산업통상자원부 박동일 원전산업정책국장, 핀란드 고용경제부 리쿠 후투넨 에너지 국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한핀란드대사관 등으로  주요의제로는  韓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R&D 기술 로드맵에 대한 자문 , 핀란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사업경험 공유 ,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주민수용성 제고 방안 , 향후 양국 협력 방안이 논의 됐다. 

핀란드는 지하 450미터 깊이에 건설한 세계 최초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2025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1983년 처분장 부지선정에 착수해 2001년 부지를 확정하고, 2016년 건설에 착수하여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운반·저장, 부지평가, 처분 등 관련 제반 기술도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핀란드 방사성 폐기물 전담기관인 포시바(POSIVA)는 그간 축적된 기술·경험을 바탕으로, 금년 7월20일 초안을 발표한 한국의‘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R&D 기술 로드맵’에 세부적인 자문을 제공해왔다. 

금번 회의에서는 핵심적인 처분 기술개발과 관련하여 기술교류, 공동 R&D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핀란드 측은 우리나라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R&D 기술 로드맵’이 안전한 처분과 국민 신뢰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모든 단계(부지선정, 운반, 저장, 처분)의 기술개발에서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의지를 전달 했다.   

양국은 또한 주민 수용성 제고와 관련한 핀란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과학적 절차와 투명한 정보공개, 주민수용성을 담보한 처분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동일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원전의 활용도를 높이는 흐름이 뚜렷하며, 정부도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의 수단으로 원전을 타 전원과 조화롭게 활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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