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만 200대 넘게 판매된 팔라스의 업그레이드 모델
의료용 레이저 업계에서는 드물게 독자기술로 세계 시장을 주도

▲ 레이저옵텍의 팔라스프리미엄(PALLAS PREMIUM) 레이저 이미지(사진=레이저옵텍 제공)
▲ 레이저옵텍의 팔라스프리미엄(PALLAS PREMIUM) 레이저 이미지(사진=레이저옵텍 제공)

 

글로벌 피부미용 및 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 ㈜레이저옵텍은 자사의 고체 UV 레이저 팔라스(PALLAS)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팔라스프리미엄(PALLAS PREMIUM)’의 출시가 임박했다고 21일 밝혔다.

팔라스는 레이저옵텍이 지난 2016년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세계최초의 티타늄사파이어(Ti:Sapphire)를 이용한 311nm의 고체 UVB(Ultraviolet-B) 레이저로, 외산 엑시머(Excimer) 방식의 레이저에 의존하던 의료 시장에서 국내 업체로서는 드물게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6년에 첫선을 보인 팔라스는 국내에만 이미 200대 넘게 판매되었고, 해외에서는 건선, 백반증,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를 받고 지금까지도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는 레이저옵텍의 기념비적 모델이다.

엔디야그(Nd:YAG) 기반의 고체 레이저인 팔라스에는 독특한 기술이 적용되었는데, 933nm 파장의 레이저 광선을 삼차파장변형(THG) 출력을 통해 311nm 파장으로 변환하는 파장 변환 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이 기술은 세계적 저명 학술지인 Optics Letters에도 게재되어 기술의 독창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장비의 임상 효과는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레이저의학회지(Lasers in Medical Science), 미국의학회지피부과(JAMA Dermatology), 광피부, 광면역, 광의학회(Photodermatology, Photoimmunology & Photomedicine) 등의 유수 SCI급 논문에 실리기도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팔라스프리미엄은 기존 모델 대비 3배 빨라진 속도와 더 커진 스팟 사이즈로 치료 속도를 높였고, 3가지 크기의 핸드피스로 의사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레이저옵텍이 자랑하는 출력 안정성과 내구성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새로운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프리미엄의 이름에 걸맞은 외형을 갖췄다.

레이저옵텍 이창진 대표는 “팔라스는 국내 레이저 제조사도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를 넘어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음을 선언한 기념비적 장비이다”라며, “이제 한 단계 더 진보한 팔라스프리미엄으로 치료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전세계 의료 시장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장비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체 레이저는 가스가 아닌 티타늄사파이어와 같은 고체를 매질로 사용하여 안전성이 장점이며, 유해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 ESG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친환경적인 레이저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가스 교체의 필요성이 없어 유지비 면에서도 강점이 있어, 엑시머 방식 레이저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현지의 의사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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