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지적장애 연주자와 함께.. 베리어프리 해설로 관객과 소통

지난 창단 연주회에서 공연 중인 앙상블 조이너스 (왼쪽부터 윤승호, 심은별, 김상헌, 강아연, 이주미, 김어령)
지난 창단 연주회에서 공연 중인 앙상블 조이너스 (왼쪽부터 윤승호, 심은별, 김상헌, 강아연, 이주미, 김어령)

장애, 비장애 통합 예술단체 앙상블 조이너스가 오는 4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2019년 창단된 앙상블 조이너스는 음악을 우리 안의 기쁨으로 여기는 여섯 청년(강아연, 김상헌,김어령,  심은별, 윤승호, 이주미)이 장애의 벽을 넘어 함께 연주하는 청년 예술단체이다.

시각장애인 최초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합격하여 화제를 모았던 피아니스트 김상헌을 비롯하여 지적장애 2급으로 현재 브릿지온 앙상블에서 장애인식개선강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첼리스트 김어령을 중심으로 한 앙상블 조이너스는 지난 2020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의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음악문화기업 앙상블리안 소속 아티스트 그룹이기도 한 앙상블 조이너스는 2021년 부산시민회관, 평택북부문예회관 등에 초청되어 연주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바 있으며, 2021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장애인 복지관 10곳처에서 순회연주를 펼치기도 했다.

'Join Us? Joy in Us!'라는 부제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는 KTV 김혜은 아나운서의 베리어프리 해설과 더불어 젊은 신예 작곡가 강영원의 '섬집 아기 주제에 의한 환상곡(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를 비롯,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인 생상 동물의 사육제, 비발디 사계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화음을 선사한다.

앙상블 조이너스의 대표이자 앙상블리안의 대표이기도 한 피아니스트 심은별은 "조이너스는 예술 청년들이 장애를 잊고 소통하며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전문 예술단체이다.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조이너스의 행보에 주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앙상블 조이너스 제 2회 정기연주회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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