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가장 큰 이유는?
1위 NATO의 군사적 확장에 대한 안보 위기(37.3%)
2위 푸틴의 장기 독재를 위한 군사적 긴장 필요(29.1%)
3위 구소련의 영광 재현 (22.3%)
4위 러시아 경제 번영을 위한 우크라이나 곡창지대 확보(10.4%)
5위 우크라이나 거주하는 친 러시아계 사람들 보호(0.9%)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양국 군인은 물론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고 세계적 관심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의견을 조사하기 위해 나우앤서베이 패널 회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설문 기간은 2022년 3월 16일부터 3월 18일까지며 설문 응답자는 나우앤서베이 전국 패널 회원 총 1,000명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NATO의 군사적 확장에 대한 안보 위기(37.3%)’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다음으로 ‘푸틴의 장기 독재를 위한 군사적 긴장 필요(29.1%)’, ‘구소련의 영광 재현(22.3%)’, ‘러시아 경제 번영을 위한 우크라이나 곡창지대 확보(10.4%)’, ‘우크라이나 거주하는 친 러시아계 사람들 보호(0.9%)’의 순으로 분석되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글로벌 리더십(아프가니스탄에서 도망치듯 철수 등)에 대한 푸틴의 평가가 우크라이나 점령 시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질문한 결과, ‘영향 있다(조금 영향 54.1%, 매우 큰 영향 28.0%)’는 응답이 82.1%로 ‘영향 없다(별 영향 없음 15.6%, 전혀 영향 없음 2.3%)’는 응답 17.9%의 네 배를 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관한 관심’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관심 있다(조금 관심 있다 46.5%, 매우 관심 있다 47.7%)’는 응답이 94.2%로 ‘관심 없다(별 관심 없다 4.8%, 전혀 관심 없다 1.0%)’는 응답 5.8%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패널 942명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관심을 두는 가장 큰 이유’를 질문한 결과,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민간인 피난민과 전쟁 희생자에 대한 우려(36.0%)’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으며 그다음으로 ‘에너지 가격, 주가 등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31.6%)’, ‘제3차 세계 대전 확전에 대한 우려(20.0%)’, ‘자유, 민주주의 세계에 대한 심각한 도전(12.4%)’ 순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종결되기를 희망하십니까?’라는 질문 결과, ‘러시아군의 무조건 철수(2022년 2월 침략 이전 상태 회복)(47.9%)’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다음으로 ‘우크라이나의 타협(러시아가 점령 돈바스 일부 지역 포기하고 분리 독립 인정)(25.6%)’, 서방의 지원으로 러시아군을 격퇴하고 우크라이나의 구 영토(크림반도) 회복 (2014년 이전 영토 완전 회복)(23.5%)’, ‘러시아군의 승리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병합(3.0%)’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 등 자유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인도적, 경제적, 무기 지원만 하고 군사적 직접 개입은 피해야 한다(48.8%)’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으며, 그다음으로 ‘인도적, 경제적 지원은 물론이고 군사적으로 직접 개입해야 한다(33.2%)’, ‘인도적, 경제적 지원만 해야 한다(16.3%)’, ‘지원할 필요가 없다(1.7%)’ 순으로 보고되었다.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미국의 요구에 보조를 맞추어 우크라이나를 소극 지원한다(61.6%)’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으며, 그다음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한다(26.2%)’, ‘전혀 지원하지 않고 중립적 태도를 유지한다(11.7%)’, ‘러시아 편에 서야 한다(0.5%)’는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라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31.6%), 50대(33.0%), 60대(38.8%)에서 30% 이상으로 나왔지만 20대(21.2%), 30대(19.6%), 40대(24.1%)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만약 러시아의 침략이 성공한다면 중국의 타이완 병합 시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영향 있다’(군사 위협 더 커질 것 59.6% 군사 도발 현실화될 것 27.9%)고 선택한 응답자(87.5%)가 ‘영향 없다’(별 영향 없을 것 10.9% 전혀 영향 없을 것 1.6%)고 선택한 응답자(12.5%)의 일곱 배나 되었다.

‘만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성공한다면 북한의 대남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서도 ‘영향 있다’(군사 위협 더 커질 것 58.1% 군사 도발 현실화될 것 15.4%)고 선택한 응답자(73.5%)가 ‘영향 없다’(별 영향 없을 것 23.3% 전혀 영향 없을 것 3.2%)고 선택한 응답자(26.5%)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본 설문의 응답자는 나우앤서베이 전국 패널회원 10~70대 남자 553명, 여자 447명 총 1,00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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