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은 ‘2021년 제3회 [필름×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이하 공모)’ 최종 당선작 2편을 25일(목) 발표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 주최하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 이하 영화제)가 주관하며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는, 일상의 현안으로부터 성평등 이슈를 생각할 수 있는 단편영화 제작을 통해 성평등 교육‧문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증진하고자 기획되었다. 

총 97편의 출품작에 대한 서류 심사와 감독 인터뷰 등을 진행한 결과,  김태은 감독의 <육상의 전설> 및 조예슬 감독의 <소금과 호수> 두 편이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김태은 감독의 <육상의 전설>에 대하여 심사위원단*은 “여성이 온전히 여성으로 살지 못하게 하는 다양한 허들을 경쾌한 시선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으며, 조예슬 감독의 <소금과 호수>에 대해서도 “청소년의 삶을 개념화된 언어가 아닌, 그들의 맥락 속에서 풀어내는 강점이 있다”며 기대를 표했다.

*심사위원단 - 이숙경 감독(심사위원장), 부지영 감독, 안보영 프로듀서, 윤단비 감독,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조혜련 부장 

최종 선정작 2편에는 제작비 2천만원이 각각 지원되며,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8.26~9.1) 중 메가박스(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제작과정에서는 심사위원단의 멘토링도 지원된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관계자는 “3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에는 다양한 주제를 참신하고 도전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많았다”며,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가 아닌, 기존의 시선에 균열을 내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영화를 통해 성평등 교육에서의 다양한 토론과 사유를 촉진할 것”이라고 당선작에 대한 향후 활용 방향을 밝혔다.  

지난 1~2회 제작 지원작은 총 4편으로, 2019년 공모(제1회)에서는 학교를 배경으로 한 <허밍>(오지수 감독), <프론트맨>(신승은 감독) 두 편의 극영화가 제작·상영되었고, 제2회 공모에서는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들의 경험을 깊이 있게 다룬 <자매들의 밤>(김보람 감독), <백야>(염문경 감독)가 제작·상영되었다. <자매들의 밤>은 2020년 제46회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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