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주얼리

보석의 가치를 환산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보석의 무게를 시세로 환산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객관적인이며 보석을 일반적으로 구매할 때 사용된다. 두 번째는 보석의 의미를 보는 것이다. 이것은 주관적이므로 보석이 가지고 있는 사연으로 가치를 환산한다. 한집안에서 대를 이어 물려 전해오는 가보, 부모님이 물려 주신 반지가 그렇다. 보석이 소중한 이유는 보석이 지닌 아름다움과 사연이 더해져 더욱 빛이 나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연을 보석에 녹여, 빛이 나는 보석에 아름다운 사연을 디자인하는 옴프주얼리 이유진 대표를 만나 보았다.

사진: 옴프주얼리 이유진 대표

 

Q. 안녕하세요? 이유진 대표님.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신문’ 한국투데이 독자여러분께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30년 동안 보석과 함께 살아온 디자이너 이유진입니다. 저는 1990년에 국내 최초로 신설된 보석학을 전공했습니다. 보석 디자인을 하면서 보석보다 빛나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보석과 함께 사람 공부를 하기 위해 심리학과 얼굴 경영학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빛나는 보석으로 사람을 치유하는 마음치유 보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옴프주얼리’이라는 기업을 운영 중이십니다.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옴프브랜드는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상에서 탄생했습니다. 옴프의 명칭은 옴므파탈(H0MME FATALE)과 팜므파탈(FEMME FATALE)의 합성어입니다. 치명적인 매력의 품격과 가치를 표현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고의 디자인 퀄리티와 고가의 보석을 시중의 반값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값 보석으로 입소문을 타고 VJ특공대와 생생정보마당에 방영되었습니다.

 

Q. 현재 사업에 대한 소개와 사업에 대한 대표님의 비전을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들이 뿜어내는 에너지 파동은 아주 강렬합니다. 그 매력은 눈이 부실 정도로 빛이 나고 그 빛은 주변까지 동화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이렇게 찬란한 빛으로, 빛나는 매력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옴프주얼리는 보석을 다루는 사업을 넘어 착용한 분의 품격이 상승되는 옴프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21세기 치유 과학인 파동 의학, 광물 의학, 유해 전자파 차단, 양자학의 기술을 담아 ‘생체 바이오 파동 에너지’ 공법을 에너지 치유 과학자들과 오랜 기간 옴프연구소에서 실험, 연구를 거쳐 개발하였습니다. 발명 특허 출원과 국내외 공신력 있는 연구 기관과 인증 기관에서 실험을 통과한 후 이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옴프의 힐링 & 웰빙 주얼리는 주얼리가 과학을 만나면 품격에 치유가 더해지는, 21세기에 꼭 필요한 주얼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품격을 높이고 치유를 받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저의 보석 인생에 가치를 담고자 합니다. 사람이 돋보이는 보석을 넘어 착용만 해도 몸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치유 주얼리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것입니다.

 

Q. 사업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일 년 전, 한 남성 고객이 의뢰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물려주신 5부 다이아 3개를 피라미드형의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이미 다른 디자이너들에게 의뢰했다가 제작이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어머니의 추억을 반지에 꼭 간직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여성의 반지는 여러 유형으로 연출이 가능하지만 남성의 반지는 공법이 제한되어 있어, 다른 디자이너들이 난색을 표한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상상한 이미지가 현실로 구현되었을 때 의도한 바가 아닌 다른 디자인이 나올 수도 있고, 디자인을 추구하다 착용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견적 금액과 제작 과정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죠. 충분히 고민되는 상황이었지만 쉽게 지나칠 수도 없었습니다. 우선 의뢰인과 미팅을 하고 제작에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다이아몬드가 귀한 것은 갈고닦는 혹독한 시련을 거쳐 찬란한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는 말처럼 많은 정성이 필요했습니다. 만들기 어려운 만큼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집과 제작소 이외에는 움직일 여력이 없었습니다. 잠잘 때조차, 밥 먹을 때조차 제품에 대한 생각뿐이었습니다.  그 결과, 2달만에 아름다운 사연이 담긴 반지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반지를 전달하면서, 의뢰하신 분이 반지를 소중하게 잡으며 감동받는 모습에 그동안 고생은 사라지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는 생각에 벅찬 감정이 차올랐습니다. 보석을 판매한 그 이상의 값어치가 있었습니다. 이 반지는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에 공모하여 좋은 성과도 이루었습니다. 전 보석디자이너입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보석만 디자인하는 것이 아닌 사연과 의미를 담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에피소드로 소개 된 이유진 대표 작품 [빛의 인간]

작가의 디자인 의도=>
왕이 죽어 신에게로 가는 계단을 상징하는 피라미드. 중심 피라미드를 연상하는 삼각 안에는 dia 3pcs로 조각하여 연출하였으며, 양 옆 삼각형 문양에는 블랙다이아 각 12pcs를 조각하여 음양의 12절을 담았습니다. 이는 선악의 대립이 아닌 그 둘의 조화를 가져와 완전한 통합과 조화 높은 에너지 세계를 구축하는 음양화 평지인을 뜻합니다. 또한 양 옆 삼각형 두 개가 중심 삼각형을 만나 일체가 되면 육각형 도형 에너지, 즉 “황금의 빛”이라 불리는 히란야 문양을 연출합니다. 이는 “빛의 삼태극” 조화가 이루어져 “빛의 인간”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은 피라미드 반지입니다.

 

Q. 지금까지 겪은 힘든 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1997년에 일어난 IMF 경제 위기를 저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보석은 사치품으로 인식되어 경영 악화가 심해졌습니다. 옴프가 세상에 선보인 지 2년만에 브랜드를 접어야 했습니다. 더이상 보석을 다룰 수 없다는 것이 저에게 더 큰 절망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버틸 힘은 없었지만 쓰러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내 힘으로 할 수 없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즐거운 일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보석이 아니면 내가 꼭 해보고 싶었던 것. 그것은 바로 스키였습니다. 전 모든 것을 남겨두고 스키장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하고 매일 스키를 메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모든 것을 잊었습니다. 아니 잊고자 노력했습니다. 스키에 대한 목표에만 전념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스키라이센스도 1년만에 취득을 했고 스키대회에서 2등의 성적을 내기도 했습니다. 사업으로 망가져있던 몸뚱아리에 근육을 만들고 고소공포증까지 극복하며 한계를 뛰어 넘는 스피드도 온몸으로 받아내었습니다. 저에게 도전은 짜릿한 희열이었고 성취였습니다. 불가능은 가능이 있기에 필요한 단어입니다. 저는 스키를 통해 그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힘으로 못하는 것이면 힘을 키우면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그때 얻은 자신감으로 옴프를 다시 부활시켰고 30년간 한 길만 걸어오면서 많은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더 나아가 양자학을 담은 치유 생체 바이오 파동 에너지 주얼리까지 개발하였습니다.

 

Q. 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30년간 한 길만 걸어온다는 것은 정말 천직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일입니다. 그동안 역경도 많이 있었습니다. 시간은 제가 보석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놓았습니다. 처음엔 보석에 대해 공부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보석의 빛은 사람을 빛내기 위한 것입니다. 보석을 착용한 사람이 보석으로 인하여 더욱 빛을 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보석의 빛을 통해 사람을 빛나게 하는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보석 디자이너입니다. 보석을 반값으로 아름답게 디자인하고, 보석으로 사람을 더욱 빛나게 하고, 보석에 사연을 넣어 그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보석으로 사람들의 건강도 책임지겠습니다. 작은 저의 정성으로 세상 사람들의 보석에 대한 가치 인식이 변하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보석을 대하는 저의 마음을 잘 표현한 글이 있어 함께 공유합니다.

“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나오고 겉에 배어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역린’ 中 (feat. 논어 중용 23장)

행복한 디자이너가 아름다운 보석을 만든다. 이유진 대표는 보석을 만들고, 보석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감동을 만들다. 감동은 또다시 아름다운 스토리를 만들고, 이러한 스토리들이 모여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자신이 하는 일은 결국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기에 이유진 대표는 늘 행복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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